
【서울=뉴시스】영국 일간지 메트로, 스페인 영문뉴스 사이트 더 로컬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코스타 브라바에 있는 '브라우 그리페우' 레스토랑은 커피 값을 손님 매너에 따라 부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카페 주인에 가게 안에 게재한 커피값 안내표. 그냥 커피를 달라고 하는 손님에게는 5유로, '플리즈'를 붙이면 3.5유로, 스페인어로 '부에노스 디아스' 아침인사를 하면 1.3유로를 받겠다고 고지해놓고 있다. (사진=더 로컬) 2016.09.11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스페인 카탈루니아 지방의 한 해변가 카페가 매너 있는 손님에게는 커피값을 할인해주고, 무례한 손님에게는 오히려 비싸게 받고 있어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 스페인 영문뉴스 사이트 더 로컬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코스타 브라바에 있는 '브라우 그리페우' 레스토랑은 퉁명스런 어투로 명령하듯 커피를 달라고 하는 손님에게는 커피값으로 5유로(6200원)를 받는다. 하지만 영어 '플리즈(please)'를 붙여 말하는 손님에게는 3.5유로(3700원)를, '부에노스 디아스(Buenos dias)'라고 스페인어로 아침인사를 하는 손님에게는 1.3유로(1600원)만을 받고 있다.
카페 주인인 마리셀 바렌시아 마드리드는 "카페 유리창에 가격 정책을 붙여 놓아 모든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사람들이 먹고 살기 바빠지면서 무언가를 요구할 때 '부탁한다'는 말을 쉽게 하지 않는 것 같다. 이번에 방침을 바꾸면서 손님들의 태도가 달라졌고 모두의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 매우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 스페인 영문뉴스 사이트 더 로컬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코스타 브라바에 있는 '브라우 그리페우' 레스토랑은 퉁명스런 어투로 명령하듯 커피를 달라고 하는 손님에게는 커피값으로 5유로(6200원)를 받는다. 하지만 영어 '플리즈(please)'를 붙여 말하는 손님에게는 3.5유로(3700원)를, '부에노스 디아스(Buenos dias)'라고 스페인어로 아침인사를 하는 손님에게는 1.3유로(1600원)만을 받고 있다.
카페 주인인 마리셀 바렌시아 마드리드는 "카페 유리창에 가격 정책을 붙여 놓아 모든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사람들이 먹고 살기 바빠지면서 무언가를 요구할 때 '부탁한다'는 말을 쉽게 하지 않는 것 같다. 이번에 방침을 바꾸면서 손님들의 태도가 달라졌고 모두의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 매우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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