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테라헤르츠파 이용 비파괴 검사 기술개발

기사등록 2016/09/08 13:24:37

최종수정 2016/12/28 17:37:24

【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플라스틱이나 섬유 등을 투과하는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비파괴 검사기술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자동차의 품질과 안전성을 비파괴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테라헤르츠(THz)파는 1초에 1조 번이나 진동하는 전자기파로 금속을 제외한 플라스틱이나 섬유 등을 투과할 수 있다.

 연구진은 테라헤르츠파를 생성하고 대상물을 맞고 돌아오는 파의 검출소자 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스캐너를 만들었다.

 테라헤르츠파로 대상물을 조사(Projection)해 차량 부품의 상태 등을 파괴하지 않고 진단할 수 있다.

 같은 기능을 하는 외국산에 비해 크기도 작고 제작 비용도 저렴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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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ETRI는 현대자동차와 업무협력 협정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광모듈 생산업체인 아이오솔루션㈜에 기술을 이전한 뒤 실시간으로 결함 측정이 가능한 휴대형 비파괴 측정시스템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자동차나 선박의 도장 작업시 도포의 균일성이나 성분을 알아내거나 의료용 진단 영상기술,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에 테라헤르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ETRI 테라헤르츠원천연구실 박경현 실장은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작으면서, 분광, 영상 및 통신 등 다기능을 갖고, 저가격 실현이 가능한 핵심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라며 "테라헤르츠 기술의 산업 적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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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테라헤르츠파 이용 비파괴 검사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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