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미국 오하이오주의 중학생 40명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불리는 '부트졸로키아'를 나눠 먹고 집단으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고 데이턴 데일리 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산 고추 품종인 부트졸로키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2007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출처: 데이턴 데일리 뉴스> 2016.9.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의 중학생 40명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불리는 '부트졸로키아'를 나눠 먹고 집단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4일(현지시간) 지역매체 데이턴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밀턴 유니언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이 고추를 먹은 뒤 단체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
11~14세 사이의 학생 약 40명이 급식 시간에 부트졸로키아를 나눠 먹었다. 이들은 시야 흐려짐, 두드러기, 식은땀,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켰다. 5명은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부트졸로키아가 어떻게 학교에 유입된 것인지 수사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학생 하나가 고추를 가져 와 나눠줬다며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고추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고추를 입에 댔다가 엄청나게 매운 맛 때문에 우유를 10곽이나 마셨다고 설명했다.
인도산 고추 품종인 부트졸로키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2007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인도군은 '유령 고추'로 불리는 이 고추로 테러 작전용 수류탄을 만들기도 했다.
데이턴 아동 병원의 간호사 팜 부카로는 어린 아이들의 고추 섭취는 위험할 수 있다며 "이건 게임이 아니다. 잘못 먹으면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4일(현지시간) 지역매체 데이턴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밀턴 유니언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이 고추를 먹은 뒤 단체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
11~14세 사이의 학생 약 40명이 급식 시간에 부트졸로키아를 나눠 먹었다. 이들은 시야 흐려짐, 두드러기, 식은땀,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켰다. 5명은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부트졸로키아가 어떻게 학교에 유입된 것인지 수사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학생 하나가 고추를 가져 와 나눠줬다며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고추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고추를 입에 댔다가 엄청나게 매운 맛 때문에 우유를 10곽이나 마셨다고 설명했다.
인도산 고추 품종인 부트졸로키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2007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인도군은 '유령 고추'로 불리는 이 고추로 테러 작전용 수류탄을 만들기도 했다.
데이턴 아동 병원의 간호사 팜 부카로는 어린 아이들의 고추 섭취는 위험할 수 있다며 "이건 게임이 아니다. 잘못 먹으면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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