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지난달 27일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스포츠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남자대 남자' 행사에 동행해 코란도 스포츠를 시승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 형태의 차량으로 가격이 2000만원대인 점 등을 감안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차라고 볼 수 있다. 2016.9.3(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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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 남자' 10명 대상 오프로드 체험행사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 널찍한 적재공간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남자들은 말이 없었다. 그렇게 묵묵히 아버지와 아들들은 코란도 스포츠와 함께 거친 흙길을 내달렸다.
한층 선선해진 공기 속에 여름휴가철이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달 27일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스포츠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남자대 남자' 행사에 동행했다.
강원도 인제 일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버지와 아들로만 구성된 5팀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인제 38대교 인근에서 강사로부터 간단한 오프로드 드라이빙교육을 받은 이들은 인제 38대교부터 인제대교까지 9㎞에 이르는 소양호 둘레길을 따라 코란도 스포츠를 타고 40분가량 비포장도로를 달렸다.
다양한 시장이 형성돼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달리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픽업트럭 차종에 대한 선택권은 국내에서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픽업트럭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코란도 스포츠는 비슷한 차량을 원하는 남성들의 수요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우선 SUV에서는 쉽사리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울만큼 널찍한 화물공간이 큰 장점이다. 웬만한 여행용 트렁크나 골프백 정도의 짐을 던져놓아도 아직 빈 공간은 충분하다. 여기에 다양한 형태의 뚜껑(데크톱)을 선택해 장착하면 짐이 비를 맞는 것을 피할 수도 있고 SUV와 비슷한 차로 변신이 가능하다.
코란도 스포츠는 지난 7월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e-XDi220 엔진과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성능을 높인 차로 새로 출시됐다. 최고출력은 기존 155마력에서 178마력으로, 최대토크는 36.7㎏·m에서 40.8㎏·m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날 오프로드 시승에서는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경쾌하게 달렸다. 노면의 굴곡 탓에 차가 뒤뚱거리는 중에도 중심을 잡아주는 균형감각이 돋보인다.
또 2H, 4H, 4L로 표시된 다이얼을 선택해 도로 상황에 따라 2륜구동, 4륜구동 등으로 선택해 달릴 수 있다. 웬만한 빗길이나 비포장도로에서는 4H를 선택해 4륜구동의 장점을 살려 힘을 배가시킬 수 있다. 4L은 험로 등 주행여건이 더욱 불량할 때 저속에서 더 큰 힘을 낼 때 사용할 수 있다.
오프로드를 벗어나 일반도로에서 타보니 겉보기에는 상당히 무거워보이는 차체에 비해 훨씬 가볍게 달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속도 수월하고 핸들링도 무겁지 않은 편이다. 오프로드뿐 아니라 고속주행에서도 주행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11.4㎞(2WD 자동변속기 기준)로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가격이 2000만원대인 점까지 감안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차다.
편의사양도 일반 세단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스마트키 시스템에 스마트폰 미러링이 가능한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USB 포트 등이 적용됐으며 크루즈컨트롤 기능도 간단히 작동시켜 고속주행에서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다만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아래쪽에 위치해있어 직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은 있다.
가장 남성에게 어필할 만한 차라는 애초 선입견과 달리 막상 타보니 스포티한 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여성들도 충분히 호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보통 SUV보다 차체가 긴 만큼 주차 때만 조금 더 주의하면 무난히 운전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남자대 남자'라는 주제로 카약 체험, 캠핑 등과 함께 마련된 이날 행사는 여성이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만큼 무겁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별다른 말없이 묵묵히 행사 진행에 따를 뿐이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마주보고 밥을 먹는 점심식사 자리에서도 대화보다는 식사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들이 이 픽업트럭에 갖는 호감은 충분해 보였다. 아버지는 덜컹거리는 산길에서 어른이 다 된 아들에게 운전대를 내어주고 조수석에 올라탄 채 흙먼지를 날리며 함께 달렸다. 이 차는 이들에게 차 이상의 끈끈한 무엇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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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픽업트럭, 널찍한 적재공간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남자들은 말이 없었다. 그렇게 묵묵히 아버지와 아들들은 코란도 스포츠와 함께 거친 흙길을 내달렸다.
한층 선선해진 공기 속에 여름휴가철이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달 27일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스포츠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남자대 남자' 행사에 동행했다.
강원도 인제 일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버지와 아들로만 구성된 5팀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인제 38대교 인근에서 강사로부터 간단한 오프로드 드라이빙교육을 받은 이들은 인제 38대교부터 인제대교까지 9㎞에 이르는 소양호 둘레길을 따라 코란도 스포츠를 타고 40분가량 비포장도로를 달렸다.
다양한 시장이 형성돼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달리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픽업트럭 차종에 대한 선택권은 국내에서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픽업트럭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코란도 스포츠는 비슷한 차량을 원하는 남성들의 수요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우선 SUV에서는 쉽사리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울만큼 널찍한 화물공간이 큰 장점이다. 웬만한 여행용 트렁크나 골프백 정도의 짐을 던져놓아도 아직 빈 공간은 충분하다. 여기에 다양한 형태의 뚜껑(데크톱)을 선택해 장착하면 짐이 비를 맞는 것을 피할 수도 있고 SUV와 비슷한 차로 변신이 가능하다.
코란도 스포츠는 지난 7월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e-XDi220 엔진과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성능을 높인 차로 새로 출시됐다. 최고출력은 기존 155마력에서 178마력으로, 최대토크는 36.7㎏·m에서 40.8㎏·m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날 오프로드 시승에서는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경쾌하게 달렸다. 노면의 굴곡 탓에 차가 뒤뚱거리는 중에도 중심을 잡아주는 균형감각이 돋보인다.
또 2H, 4H, 4L로 표시된 다이얼을 선택해 도로 상황에 따라 2륜구동, 4륜구동 등으로 선택해 달릴 수 있다. 웬만한 빗길이나 비포장도로에서는 4H를 선택해 4륜구동의 장점을 살려 힘을 배가시킬 수 있다. 4L은 험로 등 주행여건이 더욱 불량할 때 저속에서 더 큰 힘을 낼 때 사용할 수 있다.
오프로드를 벗어나 일반도로에서 타보니 겉보기에는 상당히 무거워보이는 차체에 비해 훨씬 가볍게 달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속도 수월하고 핸들링도 무겁지 않은 편이다. 오프로드뿐 아니라 고속주행에서도 주행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11.4㎞(2WD 자동변속기 기준)로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가격이 2000만원대인 점까지 감안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차다.
편의사양도 일반 세단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스마트키 시스템에 스마트폰 미러링이 가능한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USB 포트 등이 적용됐으며 크루즈컨트롤 기능도 간단히 작동시켜 고속주행에서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다만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아래쪽에 위치해있어 직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은 있다.
가장 남성에게 어필할 만한 차라는 애초 선입견과 달리 막상 타보니 스포티한 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여성들도 충분히 호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보통 SUV보다 차체가 긴 만큼 주차 때만 조금 더 주의하면 무난히 운전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남자대 남자'라는 주제로 카약 체험, 캠핑 등과 함께 마련된 이날 행사는 여성이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만큼 무겁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별다른 말없이 묵묵히 행사 진행에 따를 뿐이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마주보고 밥을 먹는 점심식사 자리에서도 대화보다는 식사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들이 이 픽업트럭에 갖는 호감은 충분해 보였다. 아버지는 덜컹거리는 산길에서 어른이 다 된 아들에게 운전대를 내어주고 조수석에 올라탄 채 흙먼지를 날리며 함께 달렸다. 이 차는 이들에게 차 이상의 끈끈한 무엇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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