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정부가 고유종을 위협하는 외래종을 대상으로 대규모 박멸 프로젝트를 추진해 2050년까지 쥐와 포섬(주머니쥐), 담비 등을 몰살할 계획이다. 사진은 뉴질랜드 포섬.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2016.09.02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지구의 마지막 청정 지역이라 불리는 뉴질랜드가 외래 포식동물을 대상으로 대규모 박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뉴질랜드 정부가 2050년까지 쥐와 포섬(주머니쥐), 담비(족제비과) 등 뉴질랜드 고유종을 포식하는 외래종을 몰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2050년까지 뉴질랜드 전역이 쥐와 포섬, 담비와 같은 외래종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며 "거대한 프로젝트이지만, 우리가 모두 협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최근 말했다.
뉴질랜드에는 외래종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포식동물이 없는 새들의 천국이었다. 포식자의 부재는 뉴질랜드의 국조 키위와 함께 모아 앵무새의 일종인 카카포, 타카헤 등 날지 못하는 새들로 가득찬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쥐와 같은 외래종이 들어오면서 수많은 고유종들이 멸종위기에 빠졌다.
뉴질랜드 정부에 따르면 매년 외래종은 고유종 조류를 약 2500만 마리나 잡아먹는다. 심지어 멸종위기에 빠진 키위새 마저도 매주 20마리가 외래종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존하는 키위새는 고작 7만 마리에 그친다.
외래종들은 뉴질랜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정부는 매년 외래종으로 인해 약 33억 뉴질랜드달러(약 2조6894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뉴질랜드 정부가 2050년까지 쥐와 포섬(주머니쥐), 담비(족제비과) 등 뉴질랜드 고유종을 포식하는 외래종을 몰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2050년까지 뉴질랜드 전역이 쥐와 포섬, 담비와 같은 외래종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며 "거대한 프로젝트이지만, 우리가 모두 협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최근 말했다.
뉴질랜드에는 외래종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포식동물이 없는 새들의 천국이었다. 포식자의 부재는 뉴질랜드의 국조 키위와 함께 모아 앵무새의 일종인 카카포, 타카헤 등 날지 못하는 새들로 가득찬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쥐와 같은 외래종이 들어오면서 수많은 고유종들이 멸종위기에 빠졌다.
뉴질랜드 정부에 따르면 매년 외래종은 고유종 조류를 약 2500만 마리나 잡아먹는다. 심지어 멸종위기에 빠진 키위새 마저도 매주 20마리가 외래종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존하는 키위새는 고작 7만 마리에 그친다.
외래종들은 뉴질랜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정부는 매년 외래종으로 인해 약 33억 뉴질랜드달러(약 2조6894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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