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뉴욕의 맨해튼과 함께 전 세계 금융시장의 양대산맥인 시티오브런던은 브렉시트 현실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가장 파괴적인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사진은 시티오브런던 전경.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2016.06.24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중국 위안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금융허브 규모가 확대되면서 세계 최대규모 외환시장인 런던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를 인용해 런던 외환시장의 글로벌 외환 거래 점유율이 10년이래 처음으로 줄어든 37.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3년까지만해도 전 세계 외환 거래금액의 41%나 차지하던 것에 비하면 3.9%포인트나 줄어든 셈이다.
반면 도쿄와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금융허브의 통합 비중은 15%에서 21%로 대폭 늘어나 런던이 잃은 점유율 이상을 잠식했다. 전 세계 2위 규모인 뉴욕 외한시장의 경우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큰 변화가 없었다.
런던은 지난 5년간 전 세계 외환거래를 장악해왔다.
FT에 따르면 런던이 세게 최대 외환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에 비해서 아시아 시장에 가깝기 때문에 금융거래에 있어 시차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의 위안화의 입지가 커지면서 아시아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런던시장에서 하던 거래를 기술적으로 개선된 아시아시장에서 대신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또한, 런던 외환시장이 여전히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는 유로화와 엔화, 호주달러, 스위스 프랑 등의 가치가 올해 들어 폭락세를 보이면서 런던에서 거래가 되는 외화 총 가치가 떨어진 점도 점유율을 떨어뜨렸다.
심지어 지난 6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이 런던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금융허브로의 위치를 지키지 못할 것으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즉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다시 회복하지 못할 전망이다.
CLS은행의 데이비드 푸스 대표는 "지난 2개월 동안 영국에서 벌어진 일들은 런던의 점유율을 더욱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를 인용해 런던 외환시장의 글로벌 외환 거래 점유율이 10년이래 처음으로 줄어든 37.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3년까지만해도 전 세계 외환 거래금액의 41%나 차지하던 것에 비하면 3.9%포인트나 줄어든 셈이다.
반면 도쿄와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금융허브의 통합 비중은 15%에서 21%로 대폭 늘어나 런던이 잃은 점유율 이상을 잠식했다. 전 세계 2위 규모인 뉴욕 외한시장의 경우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큰 변화가 없었다.
런던은 지난 5년간 전 세계 외환거래를 장악해왔다.
FT에 따르면 런던이 세게 최대 외환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에 비해서 아시아 시장에 가깝기 때문에 금융거래에 있어 시차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의 위안화의 입지가 커지면서 아시아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런던시장에서 하던 거래를 기술적으로 개선된 아시아시장에서 대신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또한, 런던 외환시장이 여전히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는 유로화와 엔화, 호주달러, 스위스 프랑 등의 가치가 올해 들어 폭락세를 보이면서 런던에서 거래가 되는 외화 총 가치가 떨어진 점도 점유율을 떨어뜨렸다.
심지어 지난 6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이 런던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금융허브로의 위치를 지키지 못할 것으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즉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다시 회복하지 못할 전망이다.
CLS은행의 데이비드 푸스 대표는 "지난 2개월 동안 영국에서 벌어진 일들은 런던의 점유율을 더욱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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