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통조림, 전갈 사탕…진짜 먹을 수 있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거미 통조림, 베이컨맛 사탕, 전갈 사탕, 핫소스맛 젤리…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상상조차 힘든 여러 종류의 간식들에 대해 소개했다. 위에 열거된 간식류는 모두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실제 판매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제품 사진 중 가장 충격적인 비주얼은 단연 '거미 통조림'이다. 거미의 일종인 큼직하고 시커먼 타란튤라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통조림은 현재 아마존에서 개당 14.99파운드(약 2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구매자는 "신랑이 이 통조림을 먹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아마존 홈페이지에 구매평을 써놓기도 했다.

 거미 통조림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전갈 막대사탕도 있다. 빨강, 초록, 노랑색 등 알록달록하고 투명한 막대사탕 안에는 전갈 한 마리씩이 떡하니 들어있다. 혹시 전갈 무늬가 아닐까? 아니다. 사탕 안에 든 전갈은 진짜이며, 먹을 수도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물론 전갈은 죽은 상태다. 

 단 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특이한 맛의 간식류도 있다. 빨간색 콩 모양의 젤리가 바로 그것이다. 왠지 딸기 맛이 날 것만 같은 이 젤리를 한 움큼 입속에 털어넣는다면 아마 눈물을 쏙 뺄지도 모르겠다. 흔히 피자 등을 먹을 때 뿌려먹는 타바스코(매운맛)소스 맛 젤리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생맥주 맛, 팬케이크 맛 젤리도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소개했다. 이 젤리의 구매평에 한 구매자는 "진짜 타바스코 소스랑 맛이 똑같다. 유쾌한 맛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일 것 같은 간식도 있다. 바로 베이컨 맛 사탕이다. 구매평은 "정말 맛이 이상하다"부터 "정말 맛있다"까지 다양하다.

 우주인이 먹는 아이스크림도 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동결건조돼 비닐팩에 담겨있다. 실제 우주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으로 한입 베어 물면 입 속에서 침과 함께 섞이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된다. 한 구매자는 이 아이스크림에 최고 평점인 별 다섯개를 주었다. 그리고 "내 딸이 이 우주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한다"라는 구매평을 남겼다. 그러나 배송시 아이스크림이 깨지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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