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남수단 호텔테러 부실대응한 유엔파견군 자체조사 나서

기사등록 2016/08/18 08:13:19

최종수정 2016/12/28 17:31:25

【주바(남수단)=AP/뉴시스】차의영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남수단 수도 주바의 호텔에서 지난 달 벌어진 민간인과 외국인들에 대한 군대의 집단 폭행과 성폭행 등에 유엔평화유지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에 대해서 독립적으로 조사를 시작한다고  뉴욕 유엔본부에서 16일 밤(현지시간) 발표했다.  반기문 총장의 대변인은 이 날  지 난 7월 11일  주바의 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단지 내에서 발생한 공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벌써 3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남수단에서 유엔 지원인력등이 애용하는 구역에 가해진 남수단 군대의 최악의 공격에 대해 이번 주에 보도했었다.  한 목격자는 AP에게 군인들이 현지 기자 한 명을 사살하면서 외국인들에게 그것을 강제로 보도록 했으며 외국 여성들을 여러명 강간했고 미국인들을 골라내서 때리고 강도짓을 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유사 사형집행 놀이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 목격자 외에도 여러 명의 증인들이 이 날 사건과 별도로 지난 달 주바의 유엔평화유지군 본부의 캠프 밖에서 군인들이 현지 여성들을 성폭행 하는데도 유엔군이 이를 저지하지 않았다고 AP기자에게 말했다.  이 사건은 주바에서 정부군과 반대파 무장세력들의 전투가 일어난지 며칠 뒤에 발생했다.    반기문 총장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남수단 정부는 이런 인권침해 행위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폭행을 저지른 자들을 처벌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남수단 정부의 룰 라이 코앙대변인은 17일  "7월에 저지른 범죄행위"로 현재 19명의 군인들이 체포되어 군사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남수단의 살바 키르 대통령은 15일 국회 연설에서 정부가 외국인 단지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대가 민간 정부의 권위를 무시하고 완전히 복종하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성폭행에 대해서 "더 이상의 인내는 없다는 걸 보여주겠다" 고 말했다.   남수단 유엔 대표부는 반총장의 지시에 따라 별도로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에 나섰으며 그 결과에 대한 보고서는 이번 주 내로 완성되지만 일반 공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현지 대변인 파르한 하치가 17일 말했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완성될 유엔의 독립된 조사보고서에 포함되어 일반에 공개된다. 조사단의 구성과 책임자는 앞으로 며칠 내에 결정된다고 하치 대변인은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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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남수단 호텔테러 부실대응한 유엔파견군 자체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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