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 무용가 송준영(80) 조선대 무용과 명예교수가 16일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거장 한국 무용가 한성준(1875~1941)의 '훈령무'를 계승한 주인공이다. 군대를 지휘 감독하는 장군의 모습을 춤사위로 형상화한 전통춤이다. 한성준이 만든 작품을 그의 손녀인 한영숙이 고증, 송준영이 1978년 재안무했다.
1936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성균관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한국무용의 불모지였던 호남에 이 무용의 부흥을 이끌기도 했다. 부산시립무용단 상임훈련장을 거쳐 1974년 조선대 무용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이 지역의 무용 발전에 힘썼다.
서울국제무용제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광주한국춤연구회 이사장, 광주문화예술회과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열녀문'(1982), '바다는 바다는 울고 있드라'(1983) 등의 안무작을 냈다. 유족으로 인옥(비트컴퓨터 부장) 씨 등을 남겼다. 빈소 광주스카이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예정. 062-95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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