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광복절 71주년을 맞아 충북 충주시 봉방동발전협의회는 충주역에서 시내버스 종점까지 1㎞ 구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와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등록문화재 지정 태극기 17점 등 옛 태극기 40점을 게양했다. 사진은 데니 태극기. 2016.08.12.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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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5일 광복절 71주년을 맞아 충절의 고장 충북 충주시에 광복의 감격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옛 태극기가 내걸렸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봉방동발전협의회가 태극기를 주제로 나라 사랑의 마음을 드높이고자 옛 태극기 40점과 지금의 태극기 40점 등 모두 80점을 12일부터 21일까지 거리에 게양한다.
충주지역에 옛 태극기가 게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극기 게양 구간은 충주역에서 시내버스 종점까지 약 1㎞에 있는 가로등 20곳이다.
가로등 1기에 옛 태극기와 현 태극기 2점씩을 내걸었다.
협의회가 이번에 게양하는 옛 태극기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하는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남상락 자수 태극기,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 대한민국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17종이다.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382호)는 고종 황제가 당시 외교고문인 미국인 데니(O.N. Denny·1838~1900)에게 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봉방동발전협의회가 태극기를 주제로 나라 사랑의 마음을 드높이고자 옛 태극기 40점과 지금의 태극기 40점 등 모두 80점을 12일부터 21일까지 거리에 게양한다.
충주지역에 옛 태극기가 게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극기 게양 구간은 충주역에서 시내버스 종점까지 약 1㎞에 있는 가로등 20곳이다.
가로등 1기에 옛 태극기와 현 태극기 2점씩을 내걸었다.
협의회가 이번에 게양하는 옛 태극기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하는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남상락 자수 태극기,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 대한민국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17종이다.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382호)는 고종 황제가 당시 외교고문인 미국인 데니(O.N. Denny·1838~1900)에게 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광복절 71주년을 맞아 충북 충주시 봉방동발전협의회는 충주역에서 시내버스 종점까지 1㎞ 구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와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등록문화재 지정 태극기 17점 등 옛 태극기 40점을 게양했다. 사진은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2016.08.12.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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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락 자수 태극기(등록문화재 386호)는 독립운동가 남상락(1892~1943)이 충남 당진 4·4독립만세운동 때 사용한 태극기로, 부인 구홍원이 직접 수를 놓았다.
남상락은 이 시위를 주도하다 일본경찰에 붙잡혔고, 1986년 아들 남선우가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대한독립만세 태극기(등록문화재 387호)는 1930~1940년대 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며 긴 삼각 형태의 깃발 속에 만들어진 태극기다.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등록문화재 388호)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서명문이 있다.
1941년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한 벨기에 출신 신부 매우사(梅雨絲·미우스 오그)가 미국으로 건너갈 때 김구 주석이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매우사 신부가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안창호의 부인 이혜련에게 맡겼고 유족이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남상락은 이 시위를 주도하다 일본경찰에 붙잡혔고, 1986년 아들 남선우가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대한독립만세 태극기(등록문화재 387호)는 1930~1940년대 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며 긴 삼각 형태의 깃발 속에 만들어진 태극기다.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등록문화재 388호)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서명문이 있다.
1941년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한 벨기에 출신 신부 매우사(梅雨絲·미우스 오그)가 미국으로 건너갈 때 김구 주석이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매우사 신부가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안창호의 부인 이혜련에게 맡겼고 유족이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광복절 71주년을 맞아 충북 충주시 봉방동발전협의회는 충주역에서 시내버스 종점까지 1㎞ 구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와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등록문화재 지정 태극기 17점 등 옛 태극기 40점을 게양했다. 사진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2016.08.12.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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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등록문화재 389호)는 광복군 3지대 2구대에서 활동한 문웅명(문수열)이 동료 대원 이정수에게서 선물 받았다.
이 태극기에는 광복군 70여 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독립기념관에 보관돼 있다.
협의회는 옛 태극기 게양과 함께 태극기 역사(변천사) 홍보 플래카드를 지역 4곳에 걸었고, 여기에는 태극기 제작방법, 실내 게시용 국기 틀 형태 등을 담았다.
김준수 봉방동발전협의회장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태극기 변천사의 이해를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공유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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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극기에는 광복군 70여 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독립기념관에 보관돼 있다.
협의회는 옛 태극기 게양과 함께 태극기 역사(변천사) 홍보 플래카드를 지역 4곳에 걸었고, 여기에는 태극기 제작방법, 실내 게시용 국기 틀 형태 등을 담았다.
김준수 봉방동발전협의회장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태극기 변천사의 이해를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공유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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