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징동, 2분기 매출 42%↑…내일 알리바바 실적 '주목'

기사등록 2016/08/11 19:29:35

최종수정 2016/12/28 17:29:59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순손실 1억3210만 위안…74%↓
 알리바바 美 현지시각 11일 실적 발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류은혁 인턴기자 =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京東商城· JD.com)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놨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화순신문(和讯新闻)에 따르면 징동닷컴은 2분기 매출이 652억 위안(약 11조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2%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3210만 위안(22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억1040만 위안에 비해 74% 줄었다.

 징동닷컴의 매출은 업계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 약 600억 위안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이날 징동닷컴의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

 이는 징동닷컴이 중국 최대 PC 제조사 '레노버', 중국판 카카오 '텐센트', 중국판 아모레퍼시픽 '상해가화', 글로벌 유통사 월마트 등과 협력해 경쟁사인 알리바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알리바바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리바바그룹의 회계처리와 관련한 조사를 개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 매출과 물류 자회사인 차이냐오(菜鳥)와의 거래 등을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징동닷컴은 1998년 중국 베이징에서 전자제품 판매 사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4630억 위안(약 80조원)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와 달리 엄격한 정품 판매 보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2014년 5월 상장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올댓차이나]징동, 2분기 매출 42%↑…내일 알리바바 실적 '주목'

기사등록 2016/08/11 19:29:35 최초수정 2016/12/28 17:29:59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