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이종열 기자 = 최근 시내버스 노선을 대폭 조정한 인천시가 일부 노선을 다시 손질한다.
시는 11일 버스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고 일부 버스 노선의 운행구간을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노선은 6, 6-1, 16-1, 21, 34, 40, 66, 순환91, 순환92, 506, 519, 523-1, 524, 522, 511, 535, 582번 등 17개 노선으로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은 초·중·고교를 경유하는데 지난달 30일 개편된 버스노선 때문에 통학시간이 더욱 늘어났다는 민원이 빗발쳤다.
굴곡 노선을 펴고 중복노선을 폐지하다 보니 버스정류장까지 걷는 학생들의 보행시간이 길어졌다는 불만이 많았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도 대폭 조정했다.
전체 212개 노선 중 87개(41%)를 변경하고 15개를 신설, 27개를 폐지해 현재 200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중복노선과 굴곡도를 개선하고 신도심 노선이 19개가 증가해 평균 배차간격도 3분 가량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관련 민원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버스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어 이들 노선을 재조정키로 했다"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운행간격과 시간 등도 일부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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