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카라=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25일 앙카라에서 터키 건국의 아버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초상화가 걸린 아래에 앉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 25일 터키 언론인 4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터키 당국은 27일 지난 15일의 쿠데타 배후세력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재미 이슬람 학자 펫훌라흐 귈렌과 연관돼 있는 신문 '자만'의 전 경영진과 고위 언론인 47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2016.7.27
【밀라노=AP/뉴시스】최희정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탈리아 당국이 자신의 아들에 대한 범죄수사를 계속 진행하면 양국간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 그러나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나라 판사들은 법과 헌법에 따라 판단하며, 터키 대통령을 따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볼로냐 검찰은 올해 초 에르도안 대통령의 셋째 아들 빌랄의 돈세탁 혐의를 포착,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해 빌랄은 가족과 함께 볼로냐로 이주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영방송 라이뉴스 24와의 인터뷰에서 “수사로 인해 터키-이탈리아 관계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며 “이탈리아는 마피아 문제에나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치안판사와 법 집행을 통해 마피아와의 싸움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의 격려는 필요 없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 그러나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나라 판사들은 법과 헌법에 따라 판단하며, 터키 대통령을 따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볼로냐 검찰은 올해 초 에르도안 대통령의 셋째 아들 빌랄의 돈세탁 혐의를 포착,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해 빌랄은 가족과 함께 볼로냐로 이주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영방송 라이뉴스 24와의 인터뷰에서 “수사로 인해 터키-이탈리아 관계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며 “이탈리아는 마피아 문제에나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치안판사와 법 집행을 통해 마피아와의 싸움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의 격려는 필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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