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부정선거 의혹 제기… "여론조사 속임수 있다"

기사등록 2016/08/03 09:04:28

최종수정 2016/12/28 17:27:25

【애슈번=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슈번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8.3.
【애슈번=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슈번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8.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에게 지지율이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발표되자 부정 선거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슈번 유세에서 "여론조사에 뭔가 있는 것 같다. 뭔가  속임수(phony)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여론조사에서는 자신이 클린턴을 앞섰다며 "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CNN 조사결과도 하나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CNN에 대해 "하루종일 너무나 부정적이다. 왠종일 전부 트럼프에 관한 얘기뿐"이라며 "시청률이 엄청나게 떨어지기 시작할 거다. 내가 인터뷰를 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빈정댔다.

 전날 CNN과 여론조사업체 ORC가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는 클린턴과의 양자 대결에서 43%대 52%, 무려 9%포인트 차이로 패배한다고 나타났다.

 이에 트럼프는 클린턴을 감싸는 기득권 정치 세력과 언론이 손을 잡고 자신에게 불리한 대선판을 짜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는 "선거가 조작될까봐 두렵다"고 했다.

 또 "언론은 사기꾼 힐러리에게 너무나 편향됐다"며 CNN은 클린턴을 위한 '보도 공장'이자 '클린턴 뉴스 네트워크'(CNN. Clinton News Network)의 약칭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클린턴 재단의 부패나 힐러리가 국무장관 때 돈으로 특권을 누린 일에 관한 기사는 CNN에서 언제쯤 볼수 있을 것인가"라며 CNN을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도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 기득권과 언론이 비주류인 자신을 의도적으로 견제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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