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대통령 될 자격 없다" 일축

기사등록 2016/08/03 02:21:13

최종수정 2016/12/28 17:27:23

【워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거행된 환영행사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백악관에 입성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08.03
【워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거행된 환영행사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백악관에 입성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08.03
【워싱턴=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대통령이 되기에는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백악관에 입성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그만이라고 말해야 할 시점이 됐다"라며 공화당 의원들에게 트럼프 후보 지지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무슬림 미국 군인의 부모를 공격해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주류 의원들도 정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고 미 재향군인회는 트럼프 후보에 사과를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열린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복해서 그(트럼프)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말한다면 그를 계속 지지할 이유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후보에 반대하는 것은 정책적인 차이 때문은 아니라며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들과 여러 이슈에서 이견을 보였지만 그들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임기말 대통령으로는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오바마는 미 대선과 관련해 소신 있는 발언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미국의 노동자들에게도 이익이라며 의회에 비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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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트럼프 대통령 될 자격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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