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 '러에코(LeEco)'가 평판TV 제조업체인 미국의 비지오를 인수한다.
27일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상장기업인 러스왕의 자회사인 러에코가 전날 이같은 내용의 인수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20억 달러(2조2700억원)에 달한다.
비지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저가 평판TV와 LCD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지난 2002년 설립됐고, 연매출은 30억 달러(약 3조40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지오 인수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됐다. 러에코는 그동안 스마트폰, 텔레비전, 가상현실(VR)장비 시장 등에 꾸준히 진출해 왔다. 또 전기자동차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지고 콘셉트카도 발표했지만, 아직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의 대표적 기업에 비해 대외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는 떨어진다.
이 회사 자예팅(43) 최고경영자(CEO)는 “러에코는 4가지 서로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 영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들이 우리 브랜드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예팅 CEO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보통신 전문가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을 제치고, 전기자동차에서는 테슬라 모터스를 추월한다는 목표를 제시해왔다. 스마트폰 등 제품 발표 때마다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를 입는 등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따라해 화제를 모았다.
[email protected]
27일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상장기업인 러스왕의 자회사인 러에코가 전날 이같은 내용의 인수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20억 달러(2조2700억원)에 달한다.
비지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저가 평판TV와 LCD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지난 2002년 설립됐고, 연매출은 30억 달러(약 3조40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지오 인수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됐다. 러에코는 그동안 스마트폰, 텔레비전, 가상현실(VR)장비 시장 등에 꾸준히 진출해 왔다. 또 전기자동차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지고 콘셉트카도 발표했지만, 아직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의 대표적 기업에 비해 대외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는 떨어진다.
이 회사 자예팅(43) 최고경영자(CEO)는 “러에코는 4가지 서로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 영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들이 우리 브랜드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예팅 CEO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보통신 전문가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을 제치고, 전기자동차에서는 테슬라 모터스를 추월한다는 목표를 제시해왔다. 스마트폰 등 제품 발표 때마다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를 입는 등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따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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