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우로 사망·실종자 245명으로 늘어...이재민 1000만명 돌파

기사등록 2016/07/24 11:15:15

최종수정 2016/12/28 17:24:4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북동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지금까지 24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신화통신와 CCTV 등 관영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시점에 베이징, 톈진, 산시(山西), 랴오닝(遼寧) 등 10개 성-시-자치구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홍수와 침수, 산사태 등으로 132명이 사망하고 113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직접 경제손실액은 3조5000억원을 넘었으며 이재민도 1000만명을 훨씬 상회했다.

 특히 18~21일 장대비가 내린 허베이(河北)성에선 23일 밤까지 홍수와 산사태, 제방 붕괴 등으로 114명이 목숨을 잃고 11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855만6000명에 달했다.

 허베이성 당국에 따르면 30만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으며 가옥 5만3000채가 무너졌다.

 가장 심각한 수해가 발생한 싱타이(邢台)시에서는 제방이 뚫렸지만 대피령을 제때 발령하지 못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의 희생자를 냈다.

 웨이보(微博)에 올라온 소식으로는 싱타이에서 25명이 목숨을 잃고 13명은 생사불명 상태라고 한다.

 산시성에선 6명이 숨지고 112만2000명의 이재민이 생겼으며 가옥 1만5000채가 무너지고 3만채 가까이가 부서졌다. 농작물 피해 면적도 9만2900ha에 이르렀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중국 폭우로 사망·실종자 245명으로 늘어...이재민 1000만명 돌파

기사등록 2016/07/24 11:15:15 최초수정 2016/12/28 17:24:42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