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야구가 4년 만에 다시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였다.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은 지난 20일 승부조작 혐의로 6월말 창원지검 특수부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태양은 위법에 대해서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C 구단도 급히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태양이 6월 말부터 (승부조작과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태양과 계약을 해지하고 KBO 규약에 따라 선수의 실격처분과 구단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4년 전 프로야구계를 흔들었던 승부조작의 여파가 다시 한번 휘몰아치고 있다.
2012년 LG 트윈스 소속 투수 박현준과 김성현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당시 두 선수는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고 초구에 볼 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거나 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이태양도 같은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승부조작 브로커를 체포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태양의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달 말부터 여러 차례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 조사 결과 이태양은 브로커에게서 2000만원 이상을 받고 특정 경기에서 1회 볼넷을 주는 방법 등으로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뿐만 아니다. 프로축구와 프로배구, 그리고 프로농구까지 그 동안 국내 프로 스포츠는 불법 스포츠도박과 전쟁을 벌여왔다.
프로 선수들 주위에는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된 조직폭력배들이 사업가 등의 신분으로 속이면서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선물과 향응 등 선심 공세를 통해 환심을 사고 이를 빌미로 협박을 일삼고 있다.
선수들의 경우 얼굴이 알려졌다는 공인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협박과 회유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의 안일한 생각이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용돈벌이를 위해 나서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한번 발을 들여놓게 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는 점에서 승부조작은 뿌리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은 지난 20일 승부조작 혐의로 6월말 창원지검 특수부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태양은 위법에 대해서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C 구단도 급히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태양이 6월 말부터 (승부조작과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태양과 계약을 해지하고 KBO 규약에 따라 선수의 실격처분과 구단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4년 전 프로야구계를 흔들었던 승부조작의 여파가 다시 한번 휘몰아치고 있다.
2012년 LG 트윈스 소속 투수 박현준과 김성현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당시 두 선수는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고 초구에 볼 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거나 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이태양도 같은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승부조작 브로커를 체포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태양의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달 말부터 여러 차례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 조사 결과 이태양은 브로커에게서 2000만원 이상을 받고 특정 경기에서 1회 볼넷을 주는 방법 등으로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뿐만 아니다. 프로축구와 프로배구, 그리고 프로농구까지 그 동안 국내 프로 스포츠는 불법 스포츠도박과 전쟁을 벌여왔다.
프로 선수들 주위에는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된 조직폭력배들이 사업가 등의 신분으로 속이면서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선물과 향응 등 선심 공세를 통해 환심을 사고 이를 빌미로 협박을 일삼고 있다.
선수들의 경우 얼굴이 알려졌다는 공인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협박과 회유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의 안일한 생각이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용돈벌이를 위해 나서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한번 발을 들여놓게 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는 점에서 승부조작은 뿌리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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