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상반기 결산④]전문가들 "저성장 기조…혁신으로 차별화해야"

기사등록 2016/07/20 15:30:00

최종수정 2016/12/28 17:23:44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 침체와 브렉시트 등 여러 악재 등의 영향으로 패션업계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션 업계가 전반적인 침체를 겪고 있지만 뚜렷한 타개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극심한 소비 부진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한 반등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패션시장을 전년 대비 2.6% 성장한 39조원 규모로 전망하며 "패션사업 전반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민간소비 증가율 수준의 제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에 패션업계 자체적으로 저성장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기 다른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저성장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소비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혁신을 통해 이러한 소비 수요 변화를 충족시킨 기업이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의류 업황이 매우 부진한 가운데 한섬의 실적 성장의 원인은 한섬만의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한섬의 경쟁력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가치 소비를 하는 트렌드에 주목했다. 중저가 브렌드를 론칭하는 것보다 제대로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것이 또 하나의 활로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제화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급 수제화 시장은 단순히 구두라는 도구적인 목적보다 가치에 의미를 두고 구입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구매력 있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고급 수제화 시장을 확대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브랜드 네임보다는 어떤 소재를 사용했는지 어떤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인지 등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이 많다"며 "참신한 디자인으로 저렴한 제품을 내놓을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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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상반기 결산④]전문가들 "저성장 기조…혁신으로 차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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