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 29일 코스피 입성…"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명가 될 것"

기사등록 2016/07/14 15:21:08

최종수정 2016/12/28 17:22:07

【서울=뉴시스】김주아 기자 = 자동차 내장재 제조기업 두올이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두올 조인회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변화하는 자동차 트렌드에 맞춘 영역 확장과 더불어 세계 자동차 내장재 시장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971년 인테리어용 소재 사업으로 시작한 두올은 1983년 자동차용 시트 사업에 본격 진출해 자동차 내장재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1976년 현대자동차 '포니'에 소재를 공급한 이래 현재까지 현대·기아 자동차의 협력사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베스트셀러 모델에 자동차 내장재를 공급하는 두올은 안정적인 실적과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662억8800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0억56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8억6100만원이다. 영업이익률은 7.1% 당기순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소재에서 시트커버, 에어백 내장재까지 광범위한 사업영역을 가진 두올은 원재료 소싱에서 생산까지 자체 진행한다. 지난해 매출의 74.3%는 시트커버에서 나왔다. 16.3% 는 내장재, 9.4%는 에어백 쿠션이다.

 지난해 현대·기아차 글로벌 기준 소재 및 시트커버 시장 점유율은 각각 24%와 37%로 1위를 달성했다고 두올은 밝혔다.

 두올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제품과 스마트 내장재 등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꾸준히 사엽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조인회 대표이사는 "공모자금의 일부는 부채 상환에, 나머지는 소재 개발 R&D에 타사 대비 집중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올은 자체 보유한 중앙연구소를 통해 소재 및 양산 가공에 대한 기술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특허 5건, 출원 7건 등 지적재산권 12권을 구축하고 있다.

 두올은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중국 시장 및 유럽과 남미를 아우르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인프라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중국 창주 사업장, 내년 완공 목표인 충칭 사업장을 포함 7개의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체코, 루마니아, 보그스티나 합작 법인이 들어선 터키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총 3개 대륙 6개국 내 핵심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본사를 포함해 강화, 반월, 아산, 울산 등 총 5개 사업장이 있다.

 두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8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5억3400만원, 당기순이익은 55억8900만원이다.

 이번 공모 예정가는 7500~90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730만주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775만5500주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9일~20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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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 29일 코스피 입성…"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명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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