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QQ뮤직, 중국 최고 인기 디지털 음악 플랫폼"
"디지털 음반 분야 미래 먹거리"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은혁 인턴기자 = 중국 최대 모바일 기업인 텐센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음악플랫폼 QQ뮤직(QQ音乐 ·QQMusic)이 누적으로 총 1억 위안이 넘는 디지털 음원 판매수익을 거뒀다. 불법 저작물이 판치는 중국 문화시장에서 텐센트가 수익성을 일궈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13일 중국 현지 매체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텐센트는 QQ뮤직의 디지털 음원 판매 수익이, 디지털 음원 판매를 유료로 전환한 후 1년 6개월 동안 1억 위안(약 171억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또 디지털앨범을 총 2000만장을 판매했으며, 유료 회원 수도 1000만명에 달했다.
최근 대만 인기가수 주걸륜(周杰伦)의 새 디지털앨범만 하더라도 QQ뮤직에 발매된 지 36시간 만에 150만장, 매출액 3000만 위안(51억원)의 기록을 세웠다.
QQ뮤직 우웨이린(吴伟林) 대표는 "디지털 음반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먹거리"라며 "현재 200곳이 넘는 음반 제작사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매년 저작권료만 1000만 위안(17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강자' 텐센트는 알리바바, 바이두 등 다른 인터넷 기업과 비교해서도 음악 시장에서 앞서고 있다. 전문 리서치업체 DCCI가 내놓은 '2016 중국 디지털 음악 플랫폼 발전 연구'에 따르면 QQ뮤직의 점유율은 40.6%를 차지, 중국 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디지털 음악 플랫폼으로 조사됐다.
'음악=공짜'라는 인식이 만연한 중국에서 텐센트의 수익 성적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텐센트는 자체 PC 메신저인 '큐큐'(QQ)와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We Chat·微信·웨이신)을 기반으로 2005년부터 QQ뮤직을 꾸준히 키웠다. 그간 월정액 결제, 고음질 음악 유료화 등을 준비했고 광고 외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현재는 그 결실을 수확하고 있는 것이다.
텐센트 자체의 노력 외에도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7월 중국의 라디오, TV, 영화산업 등을 관리 감독하는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은 연말 음악 산업 3000억 위안(51조4200억원)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음악 저작권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문화 상품이 범람하던 과거에는 저작권 남용에 '일부러' 눈을 감았다. 자국 문화상품이 성장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하지만 자국의 문화시장이 커가는 가운데, 토종 기업들도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규범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정책 방향을 새로이 설정했다.
QQ뮤직은 앞으로도 음악 감상, 뮤직비디오, 온라인 노래방,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QQ뮤직, 중국 최고 인기 디지털 음악 플랫폼"
"디지털 음반 분야 미래 먹거리"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은혁 인턴기자 = 중국 최대 모바일 기업인 텐센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음악플랫폼 QQ뮤직(QQ音乐 ·QQMusic)이 누적으로 총 1억 위안이 넘는 디지털 음원 판매수익을 거뒀다. 불법 저작물이 판치는 중국 문화시장에서 텐센트가 수익성을 일궈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13일 중국 현지 매체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텐센트는 QQ뮤직의 디지털 음원 판매 수익이, 디지털 음원 판매를 유료로 전환한 후 1년 6개월 동안 1억 위안(약 171억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또 디지털앨범을 총 2000만장을 판매했으며, 유료 회원 수도 1000만명에 달했다.
최근 대만 인기가수 주걸륜(周杰伦)의 새 디지털앨범만 하더라도 QQ뮤직에 발매된 지 36시간 만에 150만장, 매출액 3000만 위안(51억원)의 기록을 세웠다.
QQ뮤직 우웨이린(吴伟林) 대표는 "디지털 음반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먹거리"라며 "현재 200곳이 넘는 음반 제작사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매년 저작권료만 1000만 위안(17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강자' 텐센트는 알리바바, 바이두 등 다른 인터넷 기업과 비교해서도 음악 시장에서 앞서고 있다. 전문 리서치업체 DCCI가 내놓은 '2016 중국 디지털 음악 플랫폼 발전 연구'에 따르면 QQ뮤직의 점유율은 40.6%를 차지, 중국 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디지털 음악 플랫폼으로 조사됐다.
'음악=공짜'라는 인식이 만연한 중국에서 텐센트의 수익 성적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텐센트는 자체 PC 메신저인 '큐큐'(QQ)와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We Chat·微信·웨이신)을 기반으로 2005년부터 QQ뮤직을 꾸준히 키웠다. 그간 월정액 결제, 고음질 음악 유료화 등을 준비했고 광고 외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현재는 그 결실을 수확하고 있는 것이다.
텐센트 자체의 노력 외에도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7월 중국의 라디오, TV, 영화산업 등을 관리 감독하는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은 연말 음악 산업 3000억 위안(51조4200억원)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음악 저작권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문화 상품이 범람하던 과거에는 저작권 남용에 '일부러' 눈을 감았다. 자국 문화상품이 성장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하지만 자국의 문화시장이 커가는 가운데, 토종 기업들도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규범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정책 방향을 새로이 설정했다.
QQ뮤직은 앞으로도 음악 감상, 뮤직비디오, 온라인 노래방,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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