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전 '솜전투' 100주년…브렉시트 여파에도 합심

기사등록 2016/07/02 00:47:17

최종수정 2016/12/28 17:18:1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1일(현지시간) 1차 세계대전 중 최악의 참극으로 불리는 '솜전투' 발발100주년을 맞아 프랑스 북부 티에프발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BBC등 영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날 추모식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부부, 해리 왕자 등 영국 왕실 가족,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브렉시트 여파로 국론이 분열된 영국도 이날만큼은 전쟁으로 희생된 자국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합심된 모습을 보였다.

 솜전투는 1916년 7월1일 프랑스 북부 솜강 인근에서 영국·프랑스 연합군이 독일군을 상대로 벌인 전투로, 전투 첫날 하루에만 영국군 2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5개월에 걸친 공방끝에 영국군 48만명, 프랑스군 25만명, 독일군 53만명 등 양측 사상자는 모두 120여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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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 발발 100주년이 지난 지금도 솜 지역에는 포탄이 곳곳에 남겨져 있다. 지역 당국은 올해에만 솜 지역에서 300회에 걸쳐 약 25t의 탄피와 불발탄, 기타 총기류 등을 수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저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부처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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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전 '솜전투' 100주년…브렉시트 여파에도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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