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터브먼社, 美 최고의 쇼핑환경 구현…철저한 지역화로 승부

기사등록 2016/06/28 12:00:00

최종수정 2016/12/28 17:16:42

【플로리다=뉴시스】최선윤 기자 =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1시께 방문한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지역의 아울렛 돌핀몰. csy625@newsis.com
【플로리다=뉴시스】최선윤 기자 =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1시께 방문한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지역의 아울렛 돌핀몰. [email protected]
【플로리다=뉴시스】최선윤 기자 = "터브먼은 입주 기업들이 최상의 비즈니스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춰 최상의 쇼핑몰 환경을 구현합니다. 핵심은 철저한 지역화에 있습니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

 터브먼 사가 운영하는 미국 플로리다 4개 지역 쇼핑몰은 각 지역에 따라 각양각색인 모습이다. 가구 평균 연소득 및 인구 수에 따라 아울렛, 럭셔리몰, 컨템포러리몰을 구현하는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 넓직한 이동동선…마이애미 아울렛 '돌핀몰'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1시께 방문한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지역의 아울렛 돌핀몰은 쇼핑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점심시간을 지나고 있었기에 수많은 손님들은 매장 한 켠 푸드코트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기기에 바빴다.

 약 1만9000평 규모로 조성된 돌핀몰은 넓직한 이동 동선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쾌적한 쇼핑 공간에는 포에버21, 랄프로렌 등 240여개 유명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었다. 규모가 크고 브랜드 수가 상당한 만큼 자칫하면 길을 잃을 수 있겠다는 우려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매장 구간별로 커다란 숫자표가 부착돼 있어 한 눈에 내 위치가 어딘지 파악하기 용이했기 때문이다.

 각 매장 입구 앞에 위치한 커다란 세일 안내판도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었다. 균일가 행사부터 반값 할인까지 그 내용도 다양했다. 

 터브먼 관계자는 "돌핀몰은 연 평균 방문객 수가 3600만명을 넘는다"며 "이는 놀이공원인 매직 킹덤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객 수를 합친 것 보다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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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뉴시스】최선윤 기자 =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방문한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 지역 럭셔리몰 워터사이드샵. [email protected]
 ◇한가롭고, 고급스럽다…네이플스 럭셔리몰 '워터사이드샵'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에 위치한 럭셔리몰 워터사이드샵은 한가롭고 품격있는 쇼핑을 즐기기에 제격이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도착한 워터사이드샵은 사람이 적어 조용하면서도 호화로운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다.

 우선 쇼핑몰 곳곳에 자리한 명품 브랜드가 눈길을 끌었다. 루이비통, 구찌, 반클리프 아펠, 살바토르 페라가모, 티파니앤코 등 종류도 다양했다.

 우뚝 솟은 야자나무 밑으로 쏟아지는 폭포와 무성한 화초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아한 쇼핑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도 충분했다. 고객들 역시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로 한가로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워터사이드샵이 자리한 네이플스는 전체 미국 도시들 중 인구수 대비 백만장자 비율이 2위(9.1%)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워터사이드샵 객단가(약 281불)도 일반 쇼핑몰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다.

 터브먼 관계자는 "워터사이드샵에 입점한 고급브랜드들은 장시간의 대화와 연구를 거쳐 유치시킨 것"이라며 "지금은 한가한 시즌이라 사람이 많지 않지만 8월부터 방문객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롤모델…사라소타 컨템포러리몰 '더 몰 앳 유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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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뉴시스】최선윤 기자 = 지난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께 방문한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 지역 컨템포러리몰 더 몰 앳 유티씨. [email protected]
 지난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께 방문한 더 몰 앳 유티씨는 오픈을 앞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더 몰 앳 유티씨는 높은 천장이 특징으로, 매장 전체에 채광이 잘 들어오도록 만들어 고객들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들에게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해주기 위해 기둥을 설치하지 않았다.

 아울러 매장 양 끝에 '메이시즈'와 '딜라드'라는 핵심 매장을 위치시켜 고객 순환을 유도했다. 매장 중간 중간 고객들이 쉴 수 있는 의자를 비치하고, 1층에서도 한 눈에 2~3층에 구성된 매장을 볼 수 있도록 만든 것도 특징이었다.

 이 같은 매장 배치는 오는 9월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스타필드 하남 역시 매장 양 끝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신세계백화점'을 배치해 고객 순환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자연채광 확보와 매장 사이 위치한 기둥을 삭제한 것도 동일하다.

 터브먼 관계자는 "매장의 50% 이상이 더 몰 앳 유티씨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화 매장"이라며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잇토피아, 아쿠아필드 등 특화 매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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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터브먼社, 美 최고의 쇼핑환경 구현…철저한 지역화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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