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여파에…국채금리 연중 최저치

기사등록 2016/06/27 13:46:15

최종수정 2016/12/28 17:16:27

【서울=뉴시스】배현진 기자 = 국채 금리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27일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2.7bp(1bp=0.01%) 내린 1.222%에 거래되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로 최저치를 기록한 전장(1.24%)보다 더 떨어진 셈이다.    1년물은 2.2bp 내린 1.270%, 5년물은 2.7bp 떨어진 1.277%를 기록했다.  장기채인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3.1bp, 3.9bp 떨어진 1.469%, 1.564%를 나타내면서 역시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지난 24일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KR선물 김은혜 연구원은 "레벨부담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맞물리는 가운데 추경규모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보합권 내외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선물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로 가격이 상승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일대비 36틱 오른 132.76에 거래되고 있으며, 3년 국채선물(KTBF)은 13틱 오른 111.1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5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는 61.13bp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4.25bp 상승했지만 영국(16.97bp), 벨기에(17.45bp)에 비하면 상승폭은 낮다. 중국(6.82bp), 일본(5.07bp)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아니다.  브렉시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투자가들이 국내 시장 기초여건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 등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수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국외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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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에…국채금리 연중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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