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철갑상어 바다양식으로 최대 생산국 될 것"

기사등록 2016/06/24 10:15:43

최종수정 2016/12/28 17:15:44

北매체, 철갑상어·칠색송어 등 양식 사업 선전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 2010년부터 바다 양식을 시작한 철갑상어 최대 생산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4일 '철갑상어 생산국으로 패권을 쥐게 될 것이다' 제목의 글에서 "양어기술이 복잡해 선진 몇개 나라에서만 독점하고 있던 철갑상어를 바닷물에서 대량으로 양어하는 데 대성공을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여러 민물 생선의 바다 양식을 처음으로 성공한 황해남도 룡연바닷가양어사업소를 소개하면서 "사업소의 룡정 양어장 한복판에는 '철갑상어는 바다로, 조선은 세계로!' 라는 글발이 보인다"며 철갑상어 최대 양식국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민물에서 인공번식시킨 철갑상어와 칠색송어를 염도가 30%이상 되는 바닷물에서 양식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해삼 참돔 농어 우럭 조개 등도 양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160여개의 양어못들에는 철갑상어, 칠색송어, 산천어 등 10여종에 수만마리의 냉수성, 온수성물고기들이 떼지어 흐르며, 무게가 130여kg이나 나가는 철갑상어, 칠색송어, 산천어를 비롯한 수만 마리의 고급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대적인 단백먹이가공장, 배합먹이공장, 어종별로 수질을 자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CNC 체계의 확립에 이르기까지 현대적인 룡정양어장은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낸다"고 선전했다.

 이 양어장은 김정일의 지시로 지난 2010년 처음 철갑상어 바다양식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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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철갑상어 바다양식으로 최대 생산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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