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지역에 호텔급 숙박시설 조성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익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호텔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
21일 익산시와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숙박시설이 관광호텔 2개 정도로 부족해 인근 전주시와 군산시 등지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익산지역의 경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관광객이 급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단초로 작용하고 있으나 호텔급 숙박시설이 거의 없어 체류형 관광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성장할 기회를 갖고 있음에도 숙박시설이 부족해 지역민의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18년 전국체전이 예정돼 있어 1만여명에 육박하는 선수와 임원, 관계자들이 익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고 있다.
익산에는 관광호텔 2개소와 유스호스텔 1개소, 농촌체험마을 6개소 정도가 가족 단위와 단체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으나 인근 전주시·군산시와 비교하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주의 경우 관광호텔 14개소와 일반호텔 42개소, 군산 호텔 23개소와 팬션 110여 개소를 갖추고 있어 익산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익산지역에 178개 숙박업소가 마련돼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모텔에 집중돼있는 상황이다.
숙박시설 부족으로 인해 익산의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리조트나 호텔급 숙박시설 유치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유선 시의원은 "익산은 세계유산 등재와 KTX 호남선 개통, 전국체전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호재를 마련했다"며 "익산의 역사문화 품격을 전국에 알리고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열쇠가 되는 호텔급 숙박시설 유치를 위한 익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와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기존 모텔의 굿스테이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고 호스텔의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숙박문화의 개선이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호텔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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