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창조융합벨트 세계에 알린다…'아셈문화장관회의'

기사등록 2016/06/15 17:34:40

최종수정 2016/12/28 17:13:11

【서울=뉴시스】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뉴시스】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문화와 창조경제’

 22~24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제7차 아셈(ASEM)문화장관회의’의 주제다.

 아시아·유럽 간 지역 협의체인 아셈은 올해로 창설 20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2000년 10월 제3차 아셈 정상회의(서울)와 2008년 6월 제8차 아셈 재무장관회의(제주)가 개최된 바 있지만, 문화 관련 아셈 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문화장관회의에는 51개 아시아·유럽 회원국과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등에서 문화 관련 장·차관 20여 명과 고위급대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셈문화장관회의는 2003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제1차 회의가 열린 이래 2014년 네덜란드에서 제6차 회의가 열리는 등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2년마다 개최됐다.

 그동안 아셈문화장관회의에서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문화 다양성 확대 등에 대해 각국의 정책사례를 주로 논의해왔다. 제6차 회의부터는 ‘창조산업’을 주제로 창조기술과 창조기업가, 창조도시가 논의됐다.

 박영국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때마침 한국에서 차기 문화장관회의를 개최하기를 바라는 회원국 간의 제안이 있었다”며 “문체부도 아셈문화장관회의가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대한 비전과 공감대를 넓힐 기회로 판단, 네덜란드 아셈문화장관회의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고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를 한국에서 유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화와 창조경제’라는 대주제 아래 ▲첨단기술과 창조산업의 미래 ▲전통문화유산과 창조경제 ▲창조산업과 국가 간 협력 등으로 나눠 각국의 정책과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첨단기술과 창조산업의 미래에서는 산업과 신기술의 접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전통문화유산과 창조경제에서는 전통문화유산 보존 의의와 한계·창조산업의 새로운 자원으로서 전통문화유산·전통문화유산 보존과 경제발전의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각국의 협력 필요성 등을 토론한다. 창조산업과 국가 간 협력에서는 문화콘텐츠의 탈영역화·탈규제를 통한 창조산업의 글로벌화와 국가 간 협력 필요성 등을 다룬다.

  첫째 날에는 아셈문화장관회의의 준비 과정으로서 국장급 회의와 아시아-유럽재단(ASEF)이 주최하는 민간 패널 토론, 환영 만찬, ‘묵향’ 공연 등이 준비된다. 둘째 날에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주최하는 본회의와 특별 발표 이후 3개의 분과별 회의가 진행된다.

 박영국 실장은 “특히 특별 발표에서는 문화창조융합벨트에 대한 소개를 통해 한국 창조산업의 발전과 그 적용 사례를 세계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문체부 장관이 의장 자격으로 의장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영국 실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셈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아셈 창조산업 청년리더십 네트워크 구축’(가칭)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창조산업과 문화예술의 접목에 관심 있는 아시아와 유럽의 청년들이 온라인 플랫폼과 레지던시, 워크숍 등 상호 교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는 7월 몽골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셈 정상회의 의장성명서에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 결과와 함께 이니셔티브가 포함되도록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수석대표를 대상으로 ‘핸드프린팅’ 동판을 제작, 아셈홀에 전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국 문화창조융합벨트 세계에 알린다…'아셈문화장관회의'

기사등록 2016/06/15 17:34:40 최초수정 2016/12/28 17:13:1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