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올해 광주시 시금고 은행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금융권의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시금고의 시 협력사업비가 8개 특·광역시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제1금고 광주은행은 전북은행에 인수된 이후 운영난을 겪고 있는 광주FC 프로축구단 후원금을 대폭 줄여 뒷말이 무성하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1금고인 광주은행은 시 전체 예산(2012년 금고지정 당시 기준) 3조 5629억 원 중 3조 4776억 원을, 제2금고인 국민은행 853억 원을 맡고 있다.
올해말 4년 약정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시금고 선정을 앞둔 가운데 광주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5년 광주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등에 관한 검토보고서에서 금고관련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금고의 시에 대한 협력사업비는 30억원(광주은행 25억원·국민은행 5억원)으로 2016년 본 예산(4조604억원)대비 0.07%다. 이는 울산광역시(0.04%) 다음으로 8개 특·광역시 중 7위를 기록했다.
다른 특·광역시를 보면 인천(0.17%), 서울(0.15%), 세특별자치시(0.13%), 대전광역시(0.10%), 부산·대구(0.8%) 등의 순이었다.
검토보고서는 "본 예산액 대비 협력사업비 비율은 금고약정 당시 예산규모를 대입하면 수치는 달라질수 있다"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영업비밀로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1,2금고간 예치금 이자율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행 조례상 금고지정 평가기준 등이 현실에 부합하지 않거나 미비점을 면밀히 검토해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지적속에 1금고인 광주은행이 전북은행에 인수된 뒤 기존 체육 후원금을 줄이고 있어 말들이 많다.
몇년 전만해도 광주은행은 운영난에 허덕이는 광주FC지원에서 큰 힘이 됐으나 지금은 `쥐꼬리'만큼 지원에 그치고 있다.
광주은행의 광주FC후원금은 지난 2011년 10억원, 2012년 10억에서 2013년 4억원5000만원으로 줄더니, 2014년 전북은행이 인수한 뒤 2년간 후원금을 내지 않다가 올해 3000만원을 겨우 지원했다.
광주 체육계 한 인사는 "몇년전만해도 광주은행이 광주 FC 메인스폰서 역할을 할 정도로 후원이 많았는데, 전북은행에 인수 된 뒤 후원금이 뚝 떨어졌다"면서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광주은행이 과거와 달리 지역을 위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속에 시금고 선정과정에서도 이같은 부정적 은행 이미지가 이어져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의 관계자는 "금고 협력사업비는 금고지정 당시(2012년)와 대비해 보면 광주는 0.09%로 8개 특광역시 중 4위다"면서 "금고 지정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예결위 보고서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금고를 새롭게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전남도는 1금고 농협, 2금고는 광주은행이다.
[email protected]
더욱이 제1금고 광주은행은 전북은행에 인수된 이후 운영난을 겪고 있는 광주FC 프로축구단 후원금을 대폭 줄여 뒷말이 무성하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1금고인 광주은행은 시 전체 예산(2012년 금고지정 당시 기준) 3조 5629억 원 중 3조 4776억 원을, 제2금고인 국민은행 853억 원을 맡고 있다.
올해말 4년 약정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시금고 선정을 앞둔 가운데 광주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5년 광주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등에 관한 검토보고서에서 금고관련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금고의 시에 대한 협력사업비는 30억원(광주은행 25억원·국민은행 5억원)으로 2016년 본 예산(4조604억원)대비 0.07%다. 이는 울산광역시(0.04%) 다음으로 8개 특·광역시 중 7위를 기록했다.
다른 특·광역시를 보면 인천(0.17%), 서울(0.15%), 세특별자치시(0.13%), 대전광역시(0.10%), 부산·대구(0.8%) 등의 순이었다.
검토보고서는 "본 예산액 대비 협력사업비 비율은 금고약정 당시 예산규모를 대입하면 수치는 달라질수 있다"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영업비밀로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1,2금고간 예치금 이자율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행 조례상 금고지정 평가기준 등이 현실에 부합하지 않거나 미비점을 면밀히 검토해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지적속에 1금고인 광주은행이 전북은행에 인수된 뒤 기존 체육 후원금을 줄이고 있어 말들이 많다.
몇년 전만해도 광주은행은 운영난에 허덕이는 광주FC지원에서 큰 힘이 됐으나 지금은 `쥐꼬리'만큼 지원에 그치고 있다.
광주은행의 광주FC후원금은 지난 2011년 10억원, 2012년 10억에서 2013년 4억원5000만원으로 줄더니, 2014년 전북은행이 인수한 뒤 2년간 후원금을 내지 않다가 올해 3000만원을 겨우 지원했다.
광주 체육계 한 인사는 "몇년전만해도 광주은행이 광주 FC 메인스폰서 역할을 할 정도로 후원이 많았는데, 전북은행에 인수 된 뒤 후원금이 뚝 떨어졌다"면서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광주은행이 과거와 달리 지역을 위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속에 시금고 선정과정에서도 이같은 부정적 은행 이미지가 이어져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의 관계자는 "금고 협력사업비는 금고지정 당시(2012년)와 대비해 보면 광주는 0.09%로 8개 특광역시 중 4위다"면서 "금고 지정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예결위 보고서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금고를 새롭게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전남도는 1금고 농협, 2금고는 광주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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