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종합]브라질, 오심 논란 속 페루에 충격패…조별리그 탈락

기사등록 2016/06/13 13:06:17

최종수정 2016/12/28 17:12:19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페루에 0-1로 패했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브라질은 B조 3위로 밀려났다.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8강 진출권도 멀어졌다.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수 있었으나 페루에 발목이 잡혔다.

 코파아메리카 통산 8번의 우승과 11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에게는 충격적인 결과다. 브라질이 토너먼트를 치르지 못한 것은 1987년 대회 이후 29년 만이다.

 판정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브라질은 후반 30분 라울 루이디아즈에게 실점했으나, 중계 화면상 루이디아즈의 득점은 명백한 핸드볼 파울이었다.

 반대로 페루는 거함 브라질을 격침하는 쾌거를 이뤘다. 2승1무(승점 7)로 B조 1위 자리를 차지했고 8강행에도 성공했다.

 브라질은 지난 9일 아이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필리페 쿠티뉴(리버풀)와 윌리안(첼시) 등을 선발로 내보내 페루의 골망을 노렸다.

 그러나 페루의 견고한 수비에 공격진은 힘을 쓰지 못했고, 좀처럼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0-0으로 돌입한 후반에서도 경기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페루가 역습으로 브라질에 일격을 날렸다.

 후반 30분 앤디 폴로가 오른 측면을 뚫고 들어간 뒤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루이디아즈가 그대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곧장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루이디아즈가 팔을 사용했다고 브라질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기 때문. 하지만 심판진은 5분여간의 논의 끝에 페루의 득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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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에 몰린 브라질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마음이 앞섰다. 세밀함이 결여된 공격은 페루의 견고한 수비를 넘지 못했다.

 한편,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에콰도르가 아이티를 4-0으로 대파하고 8강행에 성공했다.

 앞서 브라질(0-0), 페루(2-2)와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던 에콰도르는 1승2무(승점 5)로 B조 2위 자리를 꿰차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소속인 에네르 발렌시아가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인 안토니아 발렌시아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이티는 3전 전패를 기록, 씁쓸히 대회를 마감했다.  

 에콰도르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내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11분 만에 에네르 발렌시아가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9분 뒤에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이번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제이미 아요비(클럽 티후아나)에게 바통을 넘겼다. 아요비가 무인지경에서 추가골을 신고했다.

 후반전도 에콰도르의 분위기였다.

 크리스티안 노보아가 후반 12분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안토니아 발렌시아가 후반 33분 쐐기골을 뽑아내며 아이티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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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종합]브라질, 오심 논란 속 페루에 충격패…조별리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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