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목동, 송아지 잡듯 밧줄 던져 자전거 절도범 체포

기사등록 2016/06/12 13:53:08

최종수정 2016/12/28 17:12:02

【이글포인트(미 오리건주)=AP/뉴시스】미 오리건주 이글포인트에서 목동 로버트 보바가 지난 10일 말에 탄채 밧줄 올가미를 던지는 동작을 취해 보이고 있다. 보바는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범을 말을 타고 쫓아가 올가미를 던져 사로잡았다. 2016.6.12
【이글포인트(미 오리건주)=AP/뉴시스】미 오리건주 이글포인트에서 목동 로버트 보바가 지난 10일 말에 탄채 밧줄 올가미를 던지는 동작을 취해 보이고 있다. 보바는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범을 말을 타고 쫓아가 올가미를 던져 사로잡았다. 2016.6.12
【이글포인트(미 오리건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오리건주 이글 포인트의 월마트 매장 앞에서 지난 10일 목동 한 명이 자전거를 훔치려는 범인에게 올가미를 던져 체포했다.

 로버트 보바라는 이 목동은 월마트에서 구입한 개 사료와 캠핑용 텐트를 자신의 트럭으로 옮기던 중 한 여성이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한 남성이 이 여성의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다.

 보바는 곧바로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자신의 애마 '롱 존'을 끌어내 올라탄 뒤 자전거로 달아나는 범인을 뒤쫓았고 밧줄 올가미를 던져 범인을 낚아챘다.

 그는 밧줄에 잡힌 범인을 묶은 뒤 경찰이 올 때까지 범인을 지키다 경찰에 인계했다.

 보바는 "나는 매일 올가미를 던져 송아지를 잡는 일로 먹고 산다. 송아지를 잡을 수 있다면 악당을 잡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글 포인트 경찰의 다린 메이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범인은 밧줄에 묶여 있었다며 밧줄을 던져 범인을 잡는 것은 경찰 생활 중 처음 보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빅토리노 아렐라노-산체스라는 범인을 절도 용의로 수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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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목동, 송아지 잡듯 밧줄 던져 자전거 절도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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