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6개 항공사 쿠바 정기 항공편 승인

기사등록 2016/06/11 02:50:49

최종수정 2016/12/28 17:11:54

【아바나=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10일(현지시간) 6개 항공사의 쿠바 정기 항공편을 승인했다.

 이날 미국운수부는 아메리칸, 프론티어, 젯블루, 실버에어웨이, 사우스웨스트, 선컨트리 6개 항공사의 매주 155회의 쿠바 왕복 정기항공편을 허가했다.

 이들 항공편은 수도의 아바나를 포함해 5개 쿠바 도시를 오갈 예정이다.

 이번에 당국의 허가를 받은 6개 항공사는 취항 신청을 제기한 날부터 90일 이내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

 이들 중 일부 항공사는 수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 60일 이내 취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쿠바 정부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만 미국 항공사들은 향후 몇주 동안 쿠바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티켓을 판매할 구상이다.

 한편 지난 2월 미국과 쿠바 정부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상업용 정기 항공편 취항 재개에 합의했다.

 당시 미국의 앤서니 폭스, 쿠바의 아델 이즈키에르도 로드리게스 교통부 장관은 아바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양국 간에는 올 가을부터 하루 최대 110회의 항공편이 오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국교 정상화 선언 이후 쿠바를 찾은 미국인은 크게 늘었지만 미국인이 관광 만을 위해 쿠바를 방문하는 것은 불가하다. 아직 사업, 문화교류, 취재, 연구, 스포츠, 공부, 인도주의적 목적이나 종교적인 목적 등 12개 항목에 해당해야만 한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미국 정부, 6개 항공사 쿠바 정기 항공편 승인

기사등록 2016/06/11 02:50:49 최초수정 2016/12/28 17:11:5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