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한때 국내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강자로 군림했던 EXR이 매출 부진으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전국 대리점 사업을 접은데 이어 직영 운영하던 백화점 매장 등에 대해서도 철수를 결정하는 등 사실상 EXR 브랜드의 폐기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해당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리앤한은 향후 온라인 집중 등 EXR의 전면적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오프라인 철수로 인한 매장 직원들의 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계획조차 없어 '무책임한 사업 철수'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리앤한 측에 따르면 EXR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함에 따라 리앤한은 백화점 및 플래그드 숍 등 40여개에 달하는 직영 매장을 조만간 철수시킬 예정이다.
앞서 리앤한은 전국 120여개의 대리점들에 대해서도 이미 정리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리앤한은 오는 가을·겨울 시즌부터 자사 온라인몰, 닷컴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수입브랜드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브랜드 발굴 및 브랜드 인수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리앤한의 EXR 브랜드 철수는 매출부진 타개를 위한 방편이지만 직영 오프라인 매장에 근무하는 수백명의 직원들은 심각한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 이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고용방안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리앤한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EXR 인력이 다른 브랜드로 이동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내부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R 브랜드의 몰락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스포츠 패션 시장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결과이다.
2001년 론칭한 EXR은 '캐포츠(캐릭터 스포츠 캐쥬얼)'라는 개념으로 승승장구하며 2011년 매출 1500억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미지 노후화, 경쟁 심화로 인해 2014년 매출은 800억원대로 떨어졌다.
재기를 위해 EXR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 작업을 최우선으로 뒀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출신 패션 디자이너 겸 건축가 '레나토 몬타네르'를 아트 디렉터로 영입하고 한국과 중국 동시에 리브랜딩 작업을 도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EXR은 매출 회복 기미가 나타나지 않았다.
리앤한의 관계자는 "부진한 매출을 회복하고 순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백화점 등에서 철수, 유통 수수료를 줄이는 등의 자구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인수 결정이 확정된 브랜드는 없지만, 다른 사업들을 새로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근 전국 대리점 사업을 접은데 이어 직영 운영하던 백화점 매장 등에 대해서도 철수를 결정하는 등 사실상 EXR 브랜드의 폐기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해당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리앤한은 향후 온라인 집중 등 EXR의 전면적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오프라인 철수로 인한 매장 직원들의 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계획조차 없어 '무책임한 사업 철수'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리앤한 측에 따르면 EXR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함에 따라 리앤한은 백화점 및 플래그드 숍 등 40여개에 달하는 직영 매장을 조만간 철수시킬 예정이다.
앞서 리앤한은 전국 120여개의 대리점들에 대해서도 이미 정리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리앤한은 오는 가을·겨울 시즌부터 자사 온라인몰, 닷컴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수입브랜드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브랜드 발굴 및 브랜드 인수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리앤한의 EXR 브랜드 철수는 매출부진 타개를 위한 방편이지만 직영 오프라인 매장에 근무하는 수백명의 직원들은 심각한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 이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고용방안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리앤한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EXR 인력이 다른 브랜드로 이동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내부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R 브랜드의 몰락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스포츠 패션 시장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결과이다.
2001년 론칭한 EXR은 '캐포츠(캐릭터 스포츠 캐쥬얼)'라는 개념으로 승승장구하며 2011년 매출 1500억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미지 노후화, 경쟁 심화로 인해 2014년 매출은 800억원대로 떨어졌다.
재기를 위해 EXR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 작업을 최우선으로 뒀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출신 패션 디자이너 겸 건축가 '레나토 몬타네르'를 아트 디렉터로 영입하고 한국과 중국 동시에 리브랜딩 작업을 도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EXR은 매출 회복 기미가 나타나지 않았다.
리앤한의 관계자는 "부진한 매출을 회복하고 순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백화점 등에서 철수, 유통 수수료를 줄이는 등의 자구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인수 결정이 확정된 브랜드는 없지만, 다른 사업들을 새로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