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년 만에 팀을 떠나는 다니엘 알베스(33)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 = 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2016.06.03.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요점은 이겁니다. 지금은 떠나지만, 돌아올겁니다. 고맙습니다."
8년 간의 FC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는 다니엘 알베스(33)가 애정이 듬뿍 담긴 작별 인사를 전했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알베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브라질 출신으로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알베스는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여섯 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세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포함해 바르셀로나에서 들어올린 우승컵만 23개다.
8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된 그는 구단과 팬들을 향해 장문의 인사말을 전했다.
알베스는 "한 달이면 내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지 정확히 8년이 된다. 2008년 7월 처음으로 이곳에 왔고, 내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선사해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첫날, 첫 훈련부터 올 시즌의 마지막 날까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언제나 열정이 가득한 축구를 경험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누 캄프에서 나눈 당신들과의 수십, 아니 수백개의 추억들을 내 마음에 아로새겼다. 세계 각국의 경기장, 바르셀로나의 거리들, 숱한 골 세리머니들 그리고 우승 타이틀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십년 가깝게 세계 최고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는 특권을 받고 영광스러운 축구선수였다"며 "바르셀로나에서 지내면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함께했던 모든 이들을 한명 한명 언급하고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바르셀로나 라커룸에서는 개인 보다 전체가 중요하다. 우리는 함께 이기고 함께 졌다. 고로 한꺼번에 고맙다는 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내 축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면서 "요점은 이것이다. 지금 떠나지만 돌아올 것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합니다, 알베스(Obrigado Alves)'라며 화답했다.
구단은 "알베스는 2008년 합류 이후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외국인 선수였다"며 "그가 합께한 8년의 시간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 시즌을 시작할 때 팬들과의 인사를 위해 그를 초대하겠다"며 "바르셀로나는 그의 새로운 축구 인생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8년 간의 FC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는 다니엘 알베스(33)가 애정이 듬뿍 담긴 작별 인사를 전했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알베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브라질 출신으로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알베스는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여섯 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세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포함해 바르셀로나에서 들어올린 우승컵만 23개다.
8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된 그는 구단과 팬들을 향해 장문의 인사말을 전했다.
알베스는 "한 달이면 내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지 정확히 8년이 된다. 2008년 7월 처음으로 이곳에 왔고, 내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선사해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첫날, 첫 훈련부터 올 시즌의 마지막 날까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언제나 열정이 가득한 축구를 경험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누 캄프에서 나눈 당신들과의 수십, 아니 수백개의 추억들을 내 마음에 아로새겼다. 세계 각국의 경기장, 바르셀로나의 거리들, 숱한 골 세리머니들 그리고 우승 타이틀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십년 가깝게 세계 최고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는 특권을 받고 영광스러운 축구선수였다"며 "바르셀로나에서 지내면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함께했던 모든 이들을 한명 한명 언급하고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바르셀로나 라커룸에서는 개인 보다 전체가 중요하다. 우리는 함께 이기고 함께 졌다. 고로 한꺼번에 고맙다는 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내 축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면서 "요점은 이것이다. 지금 떠나지만 돌아올 것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합니다, 알베스(Obrigado Alves)'라며 화답했다.
구단은 "알베스는 2008년 합류 이후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외국인 선수였다"며 "그가 합께한 8년의 시간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 시즌을 시작할 때 팬들과의 인사를 위해 그를 초대하겠다"며 "바르셀로나는 그의 새로운 축구 인생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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