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베이징 올림픽 후 애물단지된 경기장…알리바바, 스마트하게 바꾼다

기사등록 2016/06/03 11:24:27

최종수정 2016/12/28 17:09:47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알리바바, 파트너사와 100억 위안 투입" "스포츠 인프라 개선하는 재단 세울 계획"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은혁 인턴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인 알리바바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기장을 I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3일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新华社),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알리바바 스포츠 자회사인 알리체육(阿里体育·Alisports)은 파트너들과 함께 100억 위안(1조8000억원)을 투자, 빅데이터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 IT 기술을 경기장에 적용하는 스마트 경기장 사업을 추진한다.  알리스포츠는 먼저 20개 도시에 시범 사업을 한 뒤 순차적으로 100개 도시 수만개의 경기장에도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08년에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 이후 놀고 있는 경기장에 IT 기술을 적용, 경기장 활용도를 더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알리체육은 우선 베이징 올림픽 대표 경기장인 냐오차오(鸟巢), 국가수영센터인 수리방(水立方)등과 스마트경기장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체육은 알리클라우드 기술, 모바일인터넷,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등을 활용해 냐오차오와 수리방 이용자들에게 경기 시간, 일정, 식당 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알리체육은 또 두 경기장이 전자상거래 시스템, 지불시스템, 마케팅시스템, 빅데이터 등 알리바바의 생태계와 연결해 향후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체육의 장다중(张大钟) 최고경영자(CEO)는 "국제수영연맹(FINA)과 최근에 맺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FINA와 함께 수영장 종합 이용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의 후원자로서 국제 축구경기 주최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이르면 2019년부터 국제 축구계의 클럽대회가 냐오차오에서 개최될 확률이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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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베이징 올림픽 후 애물단지된 경기장…알리바바, 스마트하게 바꾼다

기사등록 2016/06/03 11:24:27 최초수정 2016/12/28 17: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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