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美 당국 회계 조사에…알리바바 주가 7% 급락

기사등록 2016/05/26 16:26:41

최종수정 2016/12/28 17:07:12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SEC, 물류망·광군제 매출 자료 제출 요청"
"알리바바, 규정위반 조사 아닌 정기조사일뿐"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으로 관련 주가가 7% 급락했다.

 26일 중국 현지 매체 화하경위망(华夏经纬网),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주가는 25일 미국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6.82% 하락한 75.59달러로 마감했다.

 알리바바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물류망과 '광군제'(光棍節·11월11일) 당일 영업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공시한 데 따른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공시하는 재무제표가 투명하지 않고 과장됐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다. 주문단계에 있거나 반품된 상품까지 포함한 매출 집계 방식, 알리바바 물류망인 차이냐오(菜鳥)에 지급하는 과도한 물류비 등이 주요 의혹 대상이다.

 또 중국 관영 방송 CCTV는 알리바바의 온라인몰 판매자가 자신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허위 주문자에 돈을 주고 주문량을 허위로 올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SEC의 이번 조사에 이러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알리바바는 SEC의 이번 조사는 규정 위반으로 인하 조사가 아닌 정기 조사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2016년 회계연도(2015년 4월 1일∼2016년 3월 31일) 기준으로 매출액이 3조 위안을  넘어 세계 3대 유통업체(월마트·코스트코·까르푸)의 연간 매출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소매업체가 됐다고 지난달 발표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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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美 당국 회계 조사에…알리바바 주가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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