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소속 스카우터의 '심판 매수혐의' 파문의 후폭풍이 거세다.
전북에서 현대 축구단은 단순한 프로축구팀이 아닌, 전북도민들의 자부심이자 환희와 기쁨·시원함을 선사하는 일명 '사이다' 역할을 해왔다.
전북을 명실상부한 축구의 고장으로 우뚝 세운 현대 축구단의 이번 심판 매수 파문으로 인해 도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뉴시스는 두 차례에 걸쳐 도민·축구계의 반응과 향후 미치는 영향 등을 짚어본다.
◇심판 매수 파문…여진 '지속'
최근 부산지검은 전북 현대 소속 스카우터인 A씨가 지난 2013년 심판 2명에게 총 500만원의 현금을 줬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속했다.
A씨는 심판 2명에게 각각 2차례와 3차례에 걸쳐 100만원씩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자 전북 현대 구단에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스카우터인 A씨의 개인적인 일탈행위라고 해명했다.
또 팬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심판 매수 파문의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서포터즈 등 팬들의 실망감을 이루 말할 수 없고, 현대 축구단을 전북의 자랑으로 여겼던 도민들도 이번 파문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또 사법기관의 향후 최종 수사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에서 현대 축구단은 단순한 프로축구팀이 아닌, 전북도민들의 자부심이자 환희와 기쁨·시원함을 선사하는 일명 '사이다' 역할을 해왔다.
전북을 명실상부한 축구의 고장으로 우뚝 세운 현대 축구단의 이번 심판 매수 파문으로 인해 도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뉴시스는 두 차례에 걸쳐 도민·축구계의 반응과 향후 미치는 영향 등을 짚어본다.
◇심판 매수 파문…여진 '지속'
최근 부산지검은 전북 현대 소속 스카우터인 A씨가 지난 2013년 심판 2명에게 총 500만원의 현금을 줬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속했다.
A씨는 심판 2명에게 각각 2차례와 3차례에 걸쳐 100만원씩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자 전북 현대 구단에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스카우터인 A씨의 개인적인 일탈행위라고 해명했다.
또 팬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심판 매수 파문의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서포터즈 등 팬들의 실망감을 이루 말할 수 없고, 현대 축구단을 전북의 자랑으로 여겼던 도민들도 이번 파문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또 사법기관의 향후 최종 수사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사결과 심판 매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징계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심판매수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제명과 하부리그 강등, 1년 이내 자격정지, 10점 이상 승점 감점, 경고 등의 징계를 내리도록 돼 있기때문이다.
현대 축구단 팬인 천모(52)씨는 "그동안 도민들에게 축구가 많은 희망을 줬는 데, 이번 파문이 불거져 안타깝다"라며 "구단 차원의 책임있는 후속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 체육계 잠잠…지켜보자
전북 체육계는 이번 파문에 대해 현재까지 함구하고 있다.
현대 축구단의 경우 단순한 프로팀을 넘어 그간 전북 체육을 빛낸 일등공신이기때문이다.
실제 현대 축구단의 경우 지난해 홈에서 올 시즌 최다 누적관중 및 평균관중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1차적으로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구단측에서 지역밀착 마케팅을 펼치며 축구단과 도민을 하나로 묶어낸 성과였다.
실제 도내 대학과 MOU를 체결했고, 전주와 김제, 완주 등과의 지역과도 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도내에서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실제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심판매수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제명과 하부리그 강등, 1년 이내 자격정지, 10점 이상 승점 감점, 경고 등의 징계를 내리도록 돼 있기때문이다.
현대 축구단 팬인 천모(52)씨는 "그동안 도민들에게 축구가 많은 희망을 줬는 데, 이번 파문이 불거져 안타깝다"라며 "구단 차원의 책임있는 후속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 체육계 잠잠…지켜보자
전북 체육계는 이번 파문에 대해 현재까지 함구하고 있다.
현대 축구단의 경우 단순한 프로팀을 넘어 그간 전북 체육을 빛낸 일등공신이기때문이다.
실제 현대 축구단의 경우 지난해 홈에서 올 시즌 최다 누적관중 및 평균관중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1차적으로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구단측에서 지역밀착 마케팅을 펼치며 축구단과 도민을 하나로 묶어낸 성과였다.
실제 도내 대학과 MOU를 체결했고, 전주와 김제, 완주 등과의 지역과도 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도내에서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북 현대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클럽 시스템인 U-12세 육성반 등을 운영하고 있는 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체육계에서는 축구라는 한 종목을 넘어 전북 체육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서포터즈…철저한 조사 요구
전북 현대 축구단이 K리그 최강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팬들의 사랑'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이렇다보니 서포터즈의 허탈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전북현대 서포터즈 연합인 MGB(Mad Green Boys)는 구단의 진실된 해명과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MGB는 파문이 불거진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구단은 이번 사태를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면서 "책임질 부분은 확실히 책임을 지고 개선할 부분은 어떠한 책임이나 고통이 따르더라도 겸허히 받아 들이는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프로축구연맹은 이미 오래전부터 행해지는 잘못된 관례와 관행들에 대해 더 이상 숨기거나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면서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더 이상은 K리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상황이 이렇다보니 체육계에서는 축구라는 한 종목을 넘어 전북 체육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서포터즈…철저한 조사 요구
전북 현대 축구단이 K리그 최강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팬들의 사랑'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이렇다보니 서포터즈의 허탈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전북현대 서포터즈 연합인 MGB(Mad Green Boys)는 구단의 진실된 해명과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MGB는 파문이 불거진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구단은 이번 사태를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면서 "책임질 부분은 확실히 책임을 지고 개선할 부분은 어떠한 책임이나 고통이 따르더라도 겸허히 받아 들이는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프로축구연맹은 이미 오래전부터 행해지는 잘못된 관례와 관행들에 대해 더 이상 숨기거나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면서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더 이상은 K리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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