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강소기업]차찬영 지앤티글로벌 대표 "세계 최고의 세일즈 파트너 될 것"

기사등록 2016/05/23 08:24:08

최종수정 2016/12/28 17:05:31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차찬영 지앤티글로벌 대표는 '국내 유일의 토탈 마케팅 대행 업체'라는 현재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세일즈 파트너'가 되겠다는 원대한 구상을 밝혔다.

 차 대표는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지앤티글로벌 본사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 회사를 통하면 모든 세일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앤티글로벌은 국내·외 기술력 있는 업체를 발굴, 시장성 높은 상품에 브랜드를 입히고 마케팅까지 총괄하는 회사로서 제품 생산 이후부터 최종 마케팅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 대표는 "브랜딩과 유통을 각각 따로 다루고 있는 회사는 있지만 이를 종합하고 있는 회사는 지앤티글로벌이 국내 유일하다"며 "우리처럼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가지고 적합한 것을 상품에 전문적으로 입혀주는 회사는 없다"고 말했다.

 지앤티글로벌은 이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난해 매출을 전년 대비 30% 넘게 올리며 15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성장세는 더 가속화돼 '연매출 250억'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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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지앤티글로벌은 올해 '브랜드 거래소'라는 플랫폼을 개발해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브랜드 거래소란 상표 및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 및 기업과 브랜드가 필요한 중소기업을 연계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상표권자와 중소기업은 브랜드 라이센싱 거래, 상표 출원 등록, 브랜드 매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차 대표는 "20년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브랜드가 필요한데 노하우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많이 봤다"며 "브랜드 거래소를 통해 회사가 하나의 상표 및 브랜드를 보유하기까지의 통상 10개월 정도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금수저'가 아니라 졸업 이후 유통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바닥에서부터 시작했던 그의 이력도 눈에 띈다. 그는 "당시 미래 발전적 직군을 정해 정말 밑에서부터 제대로 단계를 밟고 올라가보자는 생각이었다"며 "이후 20여년의 세월을 거쳐 2002년 처음 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지난 15여년 간의 대표 생활을 회상하면서 한 중소기업과의 상생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18년 간 대기업에 박한 납품 마진을 받고 근근이 연명하던 중소업체가 있었는데 우리 브랜드와의 계약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며 "제품 출시 전 중국에서 10만개의 선계약을 받아 업체에서 굉장히 기뻐했고 나도 상당한 보람을 느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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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체들을 좀 더 순수하게 바라봤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브랜딩과 마케팅을 맡아 중소업체들의 매출을 높이고 그들과 상생할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차 대표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창업에서의 경쟁력은 창의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새 젊은 친구들은 쉽게 지치고, 진로도 자주 바꾸는 경향이 있지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정해 인내하고 집중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그 분야의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69년 ▲경북 영덕 ▲서울 경동고등학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20년 유통업 종사 ▲2002년 지앤티글로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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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강소기업]차찬영 지앤티글로벌 대표 "세계 최고의 세일즈 파트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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