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온라인 등 통해 사양 유출…'오래가는 배터리·넓은 저장공간' 강점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포석, 이르면 오는 7월께 선보일 듯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올 하반기 출시로 예정돼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6'가 전작에 비해 배터리와 저장공간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6'의 사양이 해외 온라인 등을 통해 유출되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이 제품의 강점은 '오래가는 배터리'와 '넓은 저장공간'으로 분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6 스펙은 4200㎃h의 배터리 용량과 256GB의 내장 스토리지로 전망됐다. 갤럭시노트5의 배터리 용량이 3000㎃h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200㎃h 가량 용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저장공간은 전작 128GB에서 무려 2배 증가한 수치다.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6에 USB 타입 C형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C형이 적용된다면 갤럭시노트6도 아이폰처럼 방향을 신경쓰지 않고 앞뒤 구분 없이 포트를 꽂아 쓸 수 있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기존 USB보다 빨라져 편의성이 강화되리라는 예측이다.
출시 날짜와 가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9월의 전자박람회(IFA)보다 한 달 이른 시기 출시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7~8월쯤 출시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우세하다. 가격도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둔화되는 현 시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5를 출시하고 첫 주 국내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함께 출격한 삼성페이가 화제를 모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이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출시된 아이폰과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으나 점차 힘이 빠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프리미엄 시장보다 중저가 시장이 활성화되며 프리미엄폰도 고급스런 이미지 뿐 아니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더해졌다.
시장 둔화 영향 등으로 갤럭시노트5가 출시된 후인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실적도 좋지 않았다. 갤럭시노트5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높았지만 수익성에서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갤럭시노트 신제품의 실용성 중심 스펙 강화는 지난해 갤럭시노트5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남겼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비춰진다.
[email protected]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포석, 이르면 오는 7월께 선보일 듯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올 하반기 출시로 예정돼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6'가 전작에 비해 배터리와 저장공간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6'의 사양이 해외 온라인 등을 통해 유출되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이 제품의 강점은 '오래가는 배터리'와 '넓은 저장공간'으로 분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6 스펙은 4200㎃h의 배터리 용량과 256GB의 내장 스토리지로 전망됐다. 갤럭시노트5의 배터리 용량이 3000㎃h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200㎃h 가량 용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저장공간은 전작 128GB에서 무려 2배 증가한 수치다.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6에 USB 타입 C형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C형이 적용된다면 갤럭시노트6도 아이폰처럼 방향을 신경쓰지 않고 앞뒤 구분 없이 포트를 꽂아 쓸 수 있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기존 USB보다 빨라져 편의성이 강화되리라는 예측이다.
출시 날짜와 가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9월의 전자박람회(IFA)보다 한 달 이른 시기 출시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7~8월쯤 출시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우세하다. 가격도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둔화되는 현 시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5를 출시하고 첫 주 국내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함께 출격한 삼성페이가 화제를 모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이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출시된 아이폰과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으나 점차 힘이 빠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프리미엄 시장보다 중저가 시장이 활성화되며 프리미엄폰도 고급스런 이미지 뿐 아니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더해졌다.
시장 둔화 영향 등으로 갤럭시노트5가 출시된 후인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실적도 좋지 않았다. 갤럭시노트5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높았지만 수익성에서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갤럭시노트 신제품의 실용성 중심 스펙 강화는 지난해 갤럭시노트5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남겼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비춰진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