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1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기사등록 2016/04/29 15:56:22

최종수정 2016/12/28 16:59:33

【홍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29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체육공원에서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박주경)의 2016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헌화와 분향에 나서고 있다. 2016.04.29. (사진=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제공)   photo@newsis.com
【홍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29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체육공원에서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박주경)의 2016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헌화와 분향에 나서고 있다. 2016.04.29. (사진=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제공)  [email protected]
【홍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박주경)은 29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체육공원에서 '2016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보훈지청장과 보훈단체장, 6·25 참전유공자회 홍천군 지회장 등 참전용사들을 비롯해 홍천 지역기관장, 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사단장 추념사, 참전용사 회고사, 종교의식(기독교, 천주교, 불교), 헌화 및 분향, 시삽, 폐식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개토식을 시작으로 이번 유해발굴은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전문요원 등과 함께 7월1일까지 2달 동안 진행된다.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5월 치열한 벙커고지 전투가 이뤄졌던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대를 중심으로 유해발굴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토식에 앞서 부대는 발굴성과를 높이기 위해 참전용사의 증언과 지역주민의 제보를 접수받고 발굴지역 탐문·탐사 활동과 지역내 전사 연구, 홍천군과 협조한 홍보활동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associate_pic2
【홍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29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체육공원에서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박주경)의 2016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시삽을 실시하고 있다. 2016.04.29. (사진=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제공)  [email protected]
 앞서 사단은 지난 2013년에 58구, 2014년 27구, 지난해 91구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고 올해는 60구의 유해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주경 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후배들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선배님들의 유해를 모시기 위한 올해의 첫 삽을 뜨려고 한다"며 "선배님들의 뼛조각 하나,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거두는데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개토식에 참석한 11사단 진격대대 이정우(22) 상병은 "내 손으로 선배전우님들의 유해를 모신다는 생각에 경건한 마음이 든다"며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떨쳐 일어나 장렬히 산화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육군 11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기사등록 2016/04/29 15:56:22 최초수정 2016/12/28 16:59:3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