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구룡, 조이롱, 조우롱, 주룽, 지이롱…'
광주에 2500억원을 투자키로 협약한 중국 전기차 전문 카메이커의 명칭을 놓고 적잖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한자어 그대로 라면 구룡(九龍). 그러나 중국식 4성 발음법이 적용되며 회사 명칭이 한글 5∼6개로 불어나면서 혼선이 일고 있다.
북경(北京)과 베이징, 상해(上海)와 상하이, 서천(西川)과 쓰촨 등이 병용되는 것과 같은 원리지만 한글식 표기수가 너무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투자를 유치한 광주시도 오락가락이다. 투자협약 사실을 처음 발표한 지난달 16일만 하더라도 한자식으로 '구룡'이라고 발표했으나, 한 달 만에 '조이롱'으로 공식 변경했다.
충북 청주의 구룡산, 서울 강남의 지하철 '구룡역'을 준용한 것이지만, 투자자의 본토 발음을 존중하고 영어식 발음을 마케팅에 활용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중국 현지공장을 둘러보고 온 윤장현 시장도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시종일관 '조이롱'을 사용했다. 영어로 '조이(Joy)'와 '롱(Long)'을 합쳐 '길게 오래도록 (드라이브를) 즐긴다'는 숨은 의미까지 설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구룡'과 '조이롱' 외에도 주룽산맥에서 나온 '주룽'과 4성에 입각한 '지이롱', '조우롱' 등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시민 박모(45)씨는 "중국 자동차회사의 투자소식은 들었지만 명칭이 하도 많아 여러 회사가 투자하는 것으로 헷갈리기 딱 좋다"고 말했다.
회사명만 조이롱일 뿐 모기업을 '장터'(Jiangte, 장티에), 소재지는 '강서'(장시, 江西)성으로 사용하고 있고, 각종 자료에도 '구룡'과 '조이롱'이 혼재된 점도 통일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협약초기 명칭을 놓고 혼선이 있어 내부 논의 끝에 중국식 발음과 영어적 의미가 더해진 '조이롱'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조이롱으로 굳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이롱차는 쟝티에모터(Jiangte Motor) 그룹의 20개 자회사 중 하나인 중국 토종 브랜드로, 2007년 설립된 이후 연구개발 등에 5200억원을 투자해 현재 4개 생산 라인에서 연간 15만대의 승합차와 소형버스를 생산중이다. 전기차종도 5종에 이른다. 종업원수는 990명에 이른다.
장티에모터는 장시(江西)성 과학기술국으로부터 첨단기술기업 인증받은 유망 기업으로 모터와 차량기술 연구개발력을 앞세워 지난해 12월 독일에 3400억원을 들여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조이롱차는 중국 공업 및 정보청에서 선정한 신생 8대 에너지 자동차 브랜드에 포함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광주에 2500억원을 투자키로 협약한 중국 전기차 전문 카메이커의 명칭을 놓고 적잖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한자어 그대로 라면 구룡(九龍). 그러나 중국식 4성 발음법이 적용되며 회사 명칭이 한글 5∼6개로 불어나면서 혼선이 일고 있다.
북경(北京)과 베이징, 상해(上海)와 상하이, 서천(西川)과 쓰촨 등이 병용되는 것과 같은 원리지만 한글식 표기수가 너무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투자를 유치한 광주시도 오락가락이다. 투자협약 사실을 처음 발표한 지난달 16일만 하더라도 한자식으로 '구룡'이라고 발표했으나, 한 달 만에 '조이롱'으로 공식 변경했다.
충북 청주의 구룡산, 서울 강남의 지하철 '구룡역'을 준용한 것이지만, 투자자의 본토 발음을 존중하고 영어식 발음을 마케팅에 활용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중국 현지공장을 둘러보고 온 윤장현 시장도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시종일관 '조이롱'을 사용했다. 영어로 '조이(Joy)'와 '롱(Long)'을 합쳐 '길게 오래도록 (드라이브를) 즐긴다'는 숨은 의미까지 설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구룡'과 '조이롱' 외에도 주룽산맥에서 나온 '주룽'과 4성에 입각한 '지이롱', '조우롱' 등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시민 박모(45)씨는 "중국 자동차회사의 투자소식은 들었지만 명칭이 하도 많아 여러 회사가 투자하는 것으로 헷갈리기 딱 좋다"고 말했다.
회사명만 조이롱일 뿐 모기업을 '장터'(Jiangte, 장티에), 소재지는 '강서'(장시, 江西)성으로 사용하고 있고, 각종 자료에도 '구룡'과 '조이롱'이 혼재된 점도 통일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협약초기 명칭을 놓고 혼선이 있어 내부 논의 끝에 중국식 발음과 영어적 의미가 더해진 '조이롱'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조이롱으로 굳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이롱차는 쟝티에모터(Jiangte Motor) 그룹의 20개 자회사 중 하나인 중국 토종 브랜드로, 2007년 설립된 이후 연구개발 등에 5200억원을 투자해 현재 4개 생산 라인에서 연간 15만대의 승합차와 소형버스를 생산중이다. 전기차종도 5종에 이른다. 종업원수는 990명에 이른다.
장티에모터는 장시(江西)성 과학기술국으로부터 첨단기술기업 인증받은 유망 기업으로 모터와 차량기술 연구개발력을 앞세워 지난해 12월 독일에 3400억원을 들여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조이롱차는 중국 공업 및 정보청에서 선정한 신생 8대 에너지 자동차 브랜드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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