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이야기]신병규 대림바토스 대표 "5년 사이 3배 매출 뛴 비결은 현장"

기사등록 2016/04/04 07:00:00

최종수정 2016/12/28 16:51:25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신병규 대림바토스 대표는 "대표로 부임한지 5년 만에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림바토스 서울사무소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현장에 찾아가 고객이 무엇을 원할지 고민하고 먼저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표로 부임 후 기존의 영업방식을 많이 바꿨다"라며 "입찰만 해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먼저 현장에 찾아가 고객사에게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일례로 공사기간이 짧을 경우 그 기간에 맞춰 시공을 완료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고, 고객사들의 까탈스러운 요구에도 안된다는 말보다는 해보겠다는 말을 먼저했다.

 이로 인해 2010년 신 대표가 처음 부임했을 당시 150억원 수준이던 대림바토스의 매출은 지난해 5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 올해는 7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삼고 있다.

 작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대림바토스, 어떤 기업일까.

 신 대표는 "대림바토스는 아파트에서 일반주택, 특급호텔, 기숙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욕실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이라며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욕실자재를 직접 생산하고, 시공 및 AS까지 모두를 책임지는 회사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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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시스템 욕실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아파트, 호텔, 기숙사 등 수요가 있는 곳의 95%가 시스템 욕실을 사용하고 있다"며 "기존 욕실공법에 비해 기후 영향을 받지 않아 공사가 용이하고, 하자 관리가 간편한 점 등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시스템욕실 분야 대림바토스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또 사용자들은 어떤 부분에 가장 만족하고 있을까.

 신 대표는 "직원들의 맨파워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에는 변화를 잘 읽고, '바꿔보자' 했을 때 잘 따라오는 직원들이 많다. 아마 20년 동안 대림바토스가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밑거름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철저한 마감'과 '완벽한 AS'"라며 "사소한 AS거리라도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고, 마감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1차 사용자인 건설사와 2차 사용자인 입주민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사 책임감을 다하는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밝힌 신대표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현재 대림바토스에 대한 민영건설사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삼성, 현대, 대림 등 대형건설사들이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에 대림바토스의 시스템 욕실을 더 많이 적용하게 만드는 것이 올 한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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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최종적으로는 직원들이 행복해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라며 "직원들이 일에서 보람을 느끼고 재미를 느껴야 그 만족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직원들이 만족하지 않으면 소비자들도 만족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대표는 항상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신이 나서 일을 할까, 어떻게 하면 일에서 동기부여를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월급만이 직원들로 하여금 일을 하게 하는 동력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직원들과 대화를 할 때 잔소리나 질타보다는 '이런걸 해보면 어떨까', '내일가서 이렇게 한 번 해봐라' 등 키포인트를 찾아 팁을 준다"며 "이것이 리더로서의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평사원에서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된 신 대표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일까.

 신 대표는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라면 대학생때부터 차근차근 그 분야와 관련된 일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그것이 작은 아르바이트일지라도 분명히 그 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고, 자기 나름대로 분석하면 그것이 다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없는데 어떻게 창업을 하냐고 반문하는 젊은이들도 있겠지만 창업은 돈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기가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일에 조금씩 도전하며 일을 배우면 분명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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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이야기]신병규 대림바토스 대표 "5년 사이 3배 매출 뛴 비결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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