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여단 전술훈련평가 실시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독수리여단이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여단 전술훈련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9일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이번 여단 전술훈련평가는 지난 21일부터 경기 양평군 일대에서 진행되며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여단 전술훈련평가는 실제 전장상황과 가장 유사한 상황에서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임무수행 능력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상황발생시 적시적인 전투준비태세 구비여부 ▲지휘관/참모의 통합전투력운용능력 ▲실제훈련을 통한 전투수행기능발휘능력 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또 훈련통제와 평가는 실전적 상황 대처능력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특히 단순 기동 위주 훈련에서 벗어나 훈련 상황과 연계된 제반 전술적 절차 준수와 기능별 임무수행 능력 발휘 여부가 강조됐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공격준비명령 발령에 따라 출동태세를 갖춘 전차, 장갑차가 전술집결지를 향해 이동하는 등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 훈련이 진행됐다.

 25일부터 26일까지는 공격작전을 통한 전술기동작전을 펼치며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에 대한 선제 타격 여건을 조성한 뒤 치열한 전투를 통한 최종 목표 탈취 등으로 훈련이 이어졌다.

 28일과 29일 방어작전 훈련에서는 적 주공부대가 아군전력을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기만작전을 펼치며 통합화력을 운용해 적 주력부대를 격멸하는 등 성공적인 방어작전으로 작전지역을 사수했다.

 11사단 독수리여단장 김종호 대령은 "이번 훈련은 불확실한 전장상황 속에서 지휘관과 참모의 실시간 전투지휘·전투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여단 전투단의 제병협동 및 통합전투력을 한층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여단은 이번 훈련 기간동안 다수의 기계화부대 전투장비 기동으로 인한 소음 등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 협조와 언론 매체 홍보 등 사전 훈련 예고 실시, 대민피해 통제반 교통 통제소 운용 등 대민피해 예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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