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을 홍보하는 슬로건을 선보였다.
국민안전처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년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안문협) 총회 및 안전포럼'을 열어 안전문화운동에 쓰일 슬로건 '쓰리고(Three Go)-막줄지'를 소개했다.
이 슬로건은 "'재난은 막고, 위험은 줄이고, 안전은 지키고'를 실천하면 피해는 막 줄어들 것이다"란 문장의 줄임말이다. 옛 안전행정부 때 추진한 안문협의 구호이기도 하다.
무거운 주제인 재난·안전을 국민이 쉽게 인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박인용 장관의 지시에 실무자가 안문협의 과거 활동을 보고한 것이 슬로건 탄생의 배경이 됐다.
안전처는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나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와 같은 대표적 국민 슬로건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 슬로건을 앞세워 재난·안전 정책과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전개한다.
총회에서는 또 안전생활 3대 실천수단인 '점검·교육·신고' 분야에서 민관 협업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안문협은 안전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2013년 5월 발족한 자율적 민·관 협의체다. 현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9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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