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체' 글꼴, 무료로 내려받으세요

기사등록 2016/03/15 15:55:32

최종수정 2016/12/28 16:45:3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도서관의 이미지를 담은 글꼴 '도서관체'를 개발, 무료 배포한다.

 '도서관체'는 정부표준형 완성형코드(KS) 기준 한글 한글 2350자와 로마자 104자, 숫자 20자, 기호 24자 등 총 2498자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프로그램 저작재산권 양도 등록(제C-2016-005631호)을 마쳤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nl/intro/libinfo/font.jsp) '도서관 소개' 메뉴의 '로고·서체'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내려 받은 파일을 제어판의 글꼴 폴더에 넣으면 아래아한글, 파워포인트, 포토샵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이 추구하는 '살아있는 지식정보'이자 현대적인 지성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며 "특히 국가대표 도서관인 기존의 국립중앙도서관의 로고타입과 같은 모양의 쌍둥이 형태로 도드라져 보이는 문장에 적합한 돋움체용 글꼴"이라고 소개했다.

 서체의 구조와 모양은 기존의 로고타입 글꼴인 '국립중앙도서관' 일곱 글자의 모양을 모티브로, 한글 창제 원리의 고유 원칙인 가획·대칭·반복의 기법을 사용해 만든 탈네모틀형 글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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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종성으로 구성된 받침글자와 초·중성으로만 이뤄진 빈 받침글자의 크기가 받침 하나의 공간만큼 차이가 있다. 글자가 가로 정렬됐을 때 문장 아래쪽이 좌우로 기하학적인 모양의 시각적 리듬을 탄다.

 또 기존의 딱딱하고 강한 느낌의 돋움체에서 벗어나 글자의 각진 모서리와 빗금의 직선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단아하고 현대적인 새로운 돋움체가 탄생한 것이 특징"이라며 "도서관 전용 글꼴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널리 보급해 또 하나의 문화 가치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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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체' 글꼴, 무료로 내려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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