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MSI①]빅데이터로 뽑은 '투자가늠대'…상장사 250곳 '시장심리지수' 첫 선

기사등록 2016/03/14 10:33:18

최종수정 2016/12/28 16:44:55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뉴시스와 코스콤은 지난 1월 18일 서울 중구 퇴계로 뉴시스 본사에서  '빅데이터 분석 정보 제공·활용 상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뉴시스 김형기 편집국장과 코스콤 강태홍(왼쪽) 기술연구소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뉴시스와 코스콤은 지난 1월 18일 서울 중구 퇴계로 뉴시스 본사에서  '빅데이터 분석 정보 제공·활용 상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뉴시스 김형기 편집국장과 코스콤 강태홍(왼쪽) 기술연구소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250개 국내 주요 상장 기업에 대해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평가를  총망라해 분석, 수치화한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14일 첫선을 보인다.

 주식시장에서 기존의 정량적 데이터 분석의 한계를 넘은 정성적 데이터 분석의 첫 시도로, 개별 기업에 대한 호감도와 비호감도, 투자 의향의 심리적 지표를 주가 예측에 적용한 만큼 강력한 투자 보조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공감언론 '뉴시스'와 자본시장의 IT파트너인 '코스콤'은 '빅데이터 정보 분석·활용'에 관한 상호업무협력 협약(MOU)을 맺고, 빅데이터를 통한 상장사 250곳에 대한 주가흐름을 분석· 예측하는 참고지표 '빅데이터 MSI(시장심리지수)'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상에서 언급되는 개별 종목에 대한 소셜 데이터를 준 실시간(1시간 단위)으로 분석해 주식투자에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인데, 이달 중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4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투자 참고지표이며, 투자 결정은 당사자가 해당 종목에 대한 실적과 업황, 글로벌 경제 등 대내외적인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자기 책임 아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밝혀 둔다.  

 빅데이터 MSI는 특정 종목에 대한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카페, 블로그, 증권사 사이트, 포탈, 뉴스 등에서 관련 문장·단어 등을 포괄적으로 수집한 후 의미의 최소 단위가 되는 '형태소' 분석과 '긍정 부정어' 분석을 거쳐 해당 기업에 대한 호감· 비호감도 및 투자 의향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표는 독자와 네티즌, 투자자들이 해당기업에 대한 시장심리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산출된 지표를 다시 1레벨(매우 나쁨)에서 7레벨(매우 좋음)까지 7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MSI 분석 대상 종목은 코스피200종목과 코스닥50종목이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250개 종목별로 해당 종목과 관련된 '기쁘다' '좋다' 등의 형용사뿐만 아니라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 인물 등의 문장·단어들이 주가에 미치는 상관 관계를 분석, 20만 단어가량의 '감성 사전(emotion Dictionary)'을 만들었다.

 감성사전을 통해 해당 종목의 실시간 점수를 산출해 내고 이를 최근 1년간의 흐름과 비교해 시장심리지수 레벨로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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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컨대 'OO전자의 부채율이 상승했다'는 문장은 해당 종목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분류되고, 'OO중공업의 매출이 상승했다'는 문장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분류된다. 

 시장심리지수 레벨이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 이용자나 투자자들의 반응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이 매매 결정에 있어 투자 보조지표로 호가나 수급, 차트 등 정량적 데이터만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빅데이터 MSI를 통한 분석은 인간 행동을 실시간으로 반영한 정성적 데이터로 주식시장에서 한 단계 진화된 투자 참고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콤 강태홍 기술연구소장(상무)은 "빅데이터 주가 분석은 기업의 재무적 상황이나 기술적 분석 위주의 예측과 달리 개별 종목에 대해 시시각각 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직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투자 참고지표"라고 설명했다.

 주가 흐름에 영향을 주는 데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지표가 작용한다는 게 정설이다. 단순히 기업의 실적이나 업황만이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등 대내외적인 수많은 요소가 한데 엉켜 예측의 한계를 번번이 벗어난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이나 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이나 기업에 대해 어떤 심리상태에 있는지, 다시 말해 시장심리지수(MSI)가 어느 정도 인지를 파악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이 때문에 MSI는 투자의 결정적 지표는 아니더라도 유용한 참고지표로 의미가 있다.  

 그는 "주식시장에도 기존의 수량적 데이터 분석의 한계를 넘어 개별 기업에 대한 호감 및 투자심리까지 고려하는 빅데이터 분석의 시대가 이제 열린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주식을 선택하는 데 있어 참고 지표가 등장하면서 주식 투자문화를 바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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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MSI①]빅데이터로 뽑은 '투자가늠대'…상장사 250곳 '시장심리지수'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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