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상임지휘자

기사등록 2016/03/05 00:26:43

최종수정 2016/12/28 16:42:25

【서울=뉴시스】장한나, 첼리스트 겸 지휘자(해리슨 패럿 캡처)
【서울=뉴시스】장한나, 첼리스트 겸 지휘자(해리슨 패럿 캡처)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34)가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TSO)의 새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4일 장한나의 소속사인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 '해리슨 패럿'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한나는 2017~2018 시즌부터 TSO에서 이 직책을 맡게 된다.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끝나는 폴란드 출신의 지휘자 크지슈토프 우르바인스키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장한나는 2013년 9월부터 이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를 맡아왔다.

 1909년 창단된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유럽의 명문 악단이다. 우르바인스키에 앞서 올레 크리스티안 루드(1987~1995), 대니얼 하딩(1997~2000), 에이빈드 아드랜드(2003~2010) 등 거장 지휘자가 이끌었다.

 장한나는 TSO 상임 지휘자로 임명된 직후 "TSO 단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영감을 받아왔다"며 "트론헤임의 소중한 청중을 위한 교향곡 레퍼토리를 통해 영감의 순간을 함께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장한나는 2007년 제1회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축제'의 폐막 공연에서 한국과 중국, 독일의 청소년 등이 뭉친 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해마다 성남아트센터 '앱솔루트 클래식'에서 젊은 음악도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2013년 9월 2년 임기의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감독 직에 임명됐으나 1년 만에 그만뒀다.  2014년 9월7일 장한나가 카타르필을 이끌고 세계 최대 클래식 축제인 영국 BBC 프롬스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직후라 의아한 반응이 많았다. 당시 성명을 통해 행정적인 관리의 어려움과 예술적 견해 차이 등 사퇴 이유로 들었다.

 장한나는 그간 오슬로 필하노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예테보리 심포니,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등을 객원 지휘했다.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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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상임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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