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온천수 '펄펄 끓었다'…사용량 6.2% ↑

기사등록 2016/03/04 11:50:03

최종수정 2016/12/28 16:42:13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충주시 수안보온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온천수 사용량이 늘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안보온천수 사용량은 57만9674t으로 2014년 54만5932t보다 6.2%인 3만3742t이 증가했다.

 (사)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하이스파는 지난해 17만970명이 이용해 전년 16만3539명보다 6983명(4.3%)이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띠었다.

 수안보온천수는 건강에 필수인 각종 미네랄이 녹아 있는 ph8.5의 약알칼리성으로 무색·무취·무미의 성질이 있다.

 온천욕을 할 때 체내의 혈압을 내리고 통증을 줄여 심신 안정 효과와 우울증 개선,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을 줄이는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노년층이 많이 찾는다.

 직장인 단체 워크숍과 전국 단위 체육행사 참가자, 자전거 여행객들도 수안보를 찾아 온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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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안보온천수를 쓰는 패밀리스파텔, 리몬스온천호텔, 코레스코호텔, 대림호텔, 수호텔, 궁전파크 등은 낡은 건축물을 정비하고 리모델링을 통한 시설 개선으로 가족이 함께 온천욕을 즐기도록 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변 상가도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간판 정비로 수안보온천관광특구가 쾌적한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온천관정과 낡은 온천수 공급 관로를 정비해 지하 250m에서 뿜어져 나오는 섭씨 53도의 우수한 수안보온천수를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시설을 보수하고 있다.

 차재곤 수안보온천관리팀장은 "루미나리에 재정비와 수안보온천길 조성 등 수안보온천관광특구 관광개발사업을 완료하고 중부내륙선 철도가 개통하면 수안보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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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안보온천수 '펄펄 끓었다'…사용량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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