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쇼팽콩쿠르 폴란드 그 무대에서 또 기립박수

기사등록 2016/03/03 19:27:18

최종수정 2016/12/28 16:42:05

【서울=뉴시스】조성진 폴란바 바르샤바 연주
【서울=뉴시스】조성진 폴란바 바르샤바 연주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무대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조성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쇼팽 탄생 206주년을 기념해 열린 '쇼팽 콩쿠르 우승자 초청 콘서트'에서 1000명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조성진은 지난해 10월 이곳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후 4개월 만에 바르샤바를 다시 찾은 조성진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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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립박수로 조성진을 향해 환호하는 관객들(사진 쇼팽협회)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티켓 조기 매진으로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관객은 서서 관람했다"며 "마지막곡인 작품 31번 스케르초 연주가 끝난 후 전체 관객이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알렸다.

 연주회 후 음반 사인회에서는 600여명이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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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진 음반 팬사인회(사진=쇼팽협회)
 이날 콘서트에는 또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유산부장관, 국립쇼팽협회장 등도 왔다. 콘서트 후 대사관에 마련된 축하 리셉션에는 문화유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2일에는 한국문화원에서 쇼팽 콩쿠르의 감동의 순간과 실황 장면을 담은 조성진 사진 전시회가 개막했다. 쇼팽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문화계, 언론계를 비롯해 한류팬 등 한국문화 애호가 12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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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진 왼쪽 폴 부총리 겸 문화유산부 장관, 오른쪽 홍지인 대사
 홍지인 주폴란드 대사는 "3월1일은 쇼팽의 생일인 동시에 한국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의미가 깊다"며 "문화를 사랑하고 예술적 재능이 풍부한 양국은 공통점이 많기에 조성진의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그를 통해 두 나라의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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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쇼팽콩쿠르 폴란드 그 무대에서 또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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