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피카=AP/뉴시스】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피카의 해변가 절벽 끝에 27일(현지시간) 다세대 주택들이 아슬아슬하게 서있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겨울폭풍 때문에 파도가 덮치면서 해변지대가 쓸려 나가버렸다. 당국은 안전을 위해 거주민 전원을 강제 대피시켰다. 2016.01.2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해안가의 수면이 2800년내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 비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해안지대 등 각 지역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식피해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럿거스대 로버트 코프 교수팀은 이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 100년간의 해수면 상승 속도가 2800년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약 2700년동안 지구의 해수면은 일정한 높이를 유지해왔다가 19세기 산업 혁명기때부터 급속히 상승하기 시작해 1900~2000년에 5.5인치(약 14cm)나 상승했다는 것이다. 코프 교수는 "지난 3000여년에 걸친 지구 해수면 추이를 살펴볼 때 20세기에 이뤄진 해수면의 급상승은 독특한(extraordinary)현상"이라면서 "그런데 지난 20여년에 걸쳐 (해수면)상승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현재와 같은 속도로 향후 수십년간 온실가스가 배출될 경우 오는 2100년쯤에는 해수면이 3~4인치(약7.62~10.16cm)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세계 각국의 해안가 도시들은 그 때 쯤이면 바닷물에 잠겨 더 이상 인간이 거주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1세기에 해수면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최소 24~61cm, 최대 52~131cm 늘어날 수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최악의 경우엔 4.29피트(약131cm)나 상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 비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해안지대 등 각 지역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식피해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럿거스대 로버트 코프 교수팀은 이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 100년간의 해수면 상승 속도가 2800년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약 2700년동안 지구의 해수면은 일정한 높이를 유지해왔다가 19세기 산업 혁명기때부터 급속히 상승하기 시작해 1900~2000년에 5.5인치(약 14cm)나 상승했다는 것이다. 코프 교수는 "지난 3000여년에 걸친 지구 해수면 추이를 살펴볼 때 20세기에 이뤄진 해수면의 급상승은 독특한(extraordinary)현상"이라면서 "그런데 지난 20여년에 걸쳐 (해수면)상승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현재와 같은 속도로 향후 수십년간 온실가스가 배출될 경우 오는 2100년쯤에는 해수면이 3~4인치(약7.62~10.16cm)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세계 각국의 해안가 도시들은 그 때 쯤이면 바닷물에 잠겨 더 이상 인간이 거주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1세기에 해수면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최소 24~61cm, 최대 52~131cm 늘어날 수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최악의 경우엔 4.29피트(약131cm)나 상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셜군도=AP/뉴시스】마셜 군도 등 작은 섬 국가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월5일(현지시간) 마셜군도에서 주민들이 해변가에 바닷물을 막기 위한 시설을 세우고 있는 모습. 2015.12.11
보고서는 특히 현재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 동부해안가 도시들의 4분의 3은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해수면 상승이 아니었다면 지금과 같은 피해를 입을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1955~64년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 경우 폭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총 32일간 홍수 피해를 입었는데, 2005~2014년에는 무려 394일동안 홍수를 겪었다는 것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경우는 같은 기간 34일었던 홍수기간이 219일로 늘었고,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경우 19955~1964년에는 단 한차례도 홍수가 없었는데 2005~2014년에는 32일간 홍수를 겪었다.
독일 포츠담대 해양연구소의 스테판 람스토르프 교수 등 연구팀 역시 같은 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세기동안 해수면이 5인치(약 12.7cm)이상 상승한 데에는 지구온난화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확률이 95%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람스토르프 교수는 "지난 100년동안의 해수면 상승이 1000년간 이뤄진 해수면 상승보다 빠르게 이뤄졌다"며 "지구온난화가 불가피하게 이같은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전 세계 해수면 변화에 관한 최신 데이타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현대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이례적인 것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며 "지구온난화의 가장 위험한 충격 중 하나인 해수면 상승이 계속 진행 중이란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독일 포츠담대 해양연구소의 스테판 람스토르프 교수 등 연구팀 역시 같은 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세기동안 해수면이 5인치(약 12.7cm)이상 상승한 데에는 지구온난화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확률이 95%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람스토르프 교수는 "지난 100년동안의 해수면 상승이 1000년간 이뤄진 해수면 상승보다 빠르게 이뤄졌다"며 "지구온난화가 불가피하게 이같은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전 세계 해수면 변화에 관한 최신 데이타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현대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이례적인 것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며 "지구온난화의 가장 위험한 충격 중 하나인 해수면 상승이 계속 진행 중이란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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