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전반기에서 48승4패를 거두며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 성적(52경기 기준)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05-137로 완패했다.
전반기 52경기에서 48승4패의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하며 연승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췄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과 최고 승률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기록한 72승10패(87.8%)다.
승률 5할에 턱걸이하고 있는 포틀랜드에 당한 패배라 충격이 더하다. 포틀랜드는 이날 승리로 28승27패로 5할을 막 넘었다. 4연승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판 커리와 클래이 톰슨이 각각 31점, 23점을 올렸지만 팀 전체 야투율이 39.1%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이에 반해 포틀랜드는 대미안 릴라드를 앞세워 느슨한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깼다.
릴라드는 혼자 51점(7어시스트 6스틸)을 쓸어 담았다. 51점은 역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골든스테이트 다음으로 승률이 높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토니 파커를 비롯한 주축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19-113으로 승리했다.
46승(9패)째를 신고하며 서부콘퍼런스 2위를 굳건히 했다. 선두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는 3경기다.
파커는 25점 6어시스트로 팀을 조율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101-98로 승리했다.
몬타 엘리스(27점)와 폴 조지(22점 10어시스트)가 4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NBA 20일 전적
▲올랜도 110-104 댈러스
▲워싱턴 98-86 디트로이트
▲브루클린 109-98 뉴욕
▲마이애미 115-111 애틀랜타
▲시카고 116-106 토론토
▲멤피스 109-104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121-114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101-98 오클라호마시티
▲샬럿 98-95 밀워키
▲휴스턴 116-100 피닉스
▲포틀랜드 137-105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16-110 덴버
▲유타 111-93 보스턴
▲샌안토니오 119-113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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